제11호 태풍 ‘하이쿠이’ 발생…우리나라 영향은

기상청,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발생 공식 발표
9월2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영향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

28일 오전 11시 기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11시 기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발생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하이쿠이는 28일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5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65㎞이다.

하이쿠이는 9월2일까지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해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예상 도착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부근 해상이다. 예상 강도는 ‘중’이다. 

기압계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아직까지 파악하기 어렵다.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중국 상하이 방면으로,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중국 남부 내륙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자세한 태풍 정보에 대해 수시 브리핑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우리나라 주변 태풍의 예상 경로. 기상청

한편 제9호 태풍인 ‘사올라’와 제10호 태풍인 ‘담레이’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올라는 토요일 9월2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산터우 동남동쪽 약 5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담레이는 화요일 29일 오전 9시에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