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지각" 지하철 1호선 지연 운행에 시민 불편…"노조 준법투쟁"

한병찬 기자 2023. 8. 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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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1호선 지하철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지연 운행하고 있다.

종각역으로 출근하는 20대 김모씨는 "평소보다 느리게 운행해 열차 안이 승객들로 빽빽했다"며 "철도노조 태업 때문에 운행이 지연된다는 안내방송을 하면서 급한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데 그러려면 몇 번이나 환승해야 해 불편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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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 승객 큰 불편…지연 운행에 지각 우려
부산―수서 SRT 운행축소에 노조 24일부터 태업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한 24일 서울역 대합실에 철도노조 태업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1호선 지하철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지연 운행하고 있다. 도심 지하철역은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몰리며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종각역으로 출근하는 20대 김모씨는 "평소보다 느리게 운행해 열차 안이 승객들로 빽빽했다"며 "철도노조 태업 때문에 운행이 지연된다는 안내방송을 하면서 급한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데 그러려면 몇 번이나 환승해야 해 불편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온라인에는 "1호선 연착으로 지각하게 생겼다"거나 "연착이 심해 역사 안에 발 디딜 곳이 없다" "개강 첫 날 비까지 오는데 불편하다" "퇴근길이 걱정된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특별한 사건 사고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연 운행되는 것 같다"면서 "정확한 지연 시간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가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없이 내달 1일부터 부산―수서를 운행하는 SRT 고속열차의 운행을 11% 이상(일일 4100여석) 축소한 것에 반발해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을 하고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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