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수시] 자소서 폐지·역대급 N수생에…지원 패턴 바뀔 듯

서한샘 기자 2023. 8. 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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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자기소개서 폐지'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역대급 N수생'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되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고3 재학생들에게 수시모집에서 무리한 지원을 하기보다 합격 가능성을 따져 신중하게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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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폐지·비교과 축소에 내신 중요…논술고사 비중 확대
수능 졸업생 '28년 만에 최고' 전망…고3 '안정지원' 예상
2024 대입 수시,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자기소개서 폐지'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역대급 N수생'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의 지원 양상에도 변화가 있을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2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는 9월11~15일 진행된다. 각 대학은 이 기간에 3일 이상 지원을 받는다. 원서 접수가 끝나면 12월21일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되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이는 2019년 교육부가 내놓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2024학년도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이 완성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든 대학의 대입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자율동아리 활동과 수상경력, 독서활동, 개인봉사활동 등 비교과 항목도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미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축소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내신 합격선이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비교과 영역이 대폭 줄면서 학교 내신 점수는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입 현안으로 인한 지원 패턴 변화도 예상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의대쏠림' 등으로 인해 졸업생 지원자 비율이 34%대를 기록하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의 성적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통상 졸업생은 학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고3 재학생보다 수능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고3 재학생들에게 수시모집에서 무리한 지원을 하기보다 합격 가능성을 따져 신중하게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고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경희대·이화여대·한국기술교육대는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100%로 확대했고 논술전형을 신설한 동덕여대도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로써 논술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경희대·덕성여대·동덕여대·성균관대·연세대(서울)·연세대(미래)·이화여대·한국기술교육대·한국항공대로 10곳이다. 가천대·단국대·서경대·한국외대도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추고 논술 비중을 늘렸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장은 "논술 전형임에도 학생부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현상이 나타나자 일부 대학에서 논술 전형의 취지를 살리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학생부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논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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