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웅남이' 대본 써..객관적 피드백 잘 준다"[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2023. 8.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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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 개봉 당시 혹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성광은 2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한 카페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부코페에선 특별하게 박성광 감독전을 진행한다.

박성광 감독전은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의 첫 상업영화 '웅남이' 무료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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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 개봉 당시 혹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성광은 2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한 카페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코페는 부산광역시와 BICF 자문위원회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토크 및 스탠드업 코미디 등을 강화해 특색있는 공연 문화를 보이고자 한다.

이번 부코페에선 특별하게 박성광 감독전을 진행한다. 박성광 감독전은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의 첫 상업영화 '웅남이' 무료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박성광은 '웅남이' GV에 앞서 아내 이솔이가 쓴 부분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시나리오 쓸 때부터 아내가 함께 해왔다. 윤제문 선배가 성웅이 형을 처음 봤을 때 화내는 장면이 있다. 근데 그 장면이 죽어도 안 써지더라. 그걸 보더니 나한테 (이솔이가) '그게 어려워?'라며 안경을 쓰고 밤새 대본을 썼다. 그걸 보니까 나쁘지 않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부분은 이이경의 반복 개그 장면. 그는 "나의 글이 재밌는지 우울한지 피드백해주고 옆에서 객관적으로 말해주는 사람"이라며 "사실 '웅남이' 때문에 4개월 정도 떨어진 적이 있다. 당시 신혼이었다. 아쉬웠는데 또 (아내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차기작과 함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38을 설립했다. 스튜디오38은 개그맨들의 유튜브 예능 콘텐츠를 위한 제작사로, 채널 '띵콘'을 소유하고 있다. 띵콘은 신조어 띵작, 띵곡과 같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뜻한다. 채널에서는 박성광을 메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선보이는 콘텐츠는 '좋아, 자연스러웠어'다. MC로 박성광과 개그맨 박소라가 참여한다. 이에 박성광은 "개그맨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나 그런 걸 하나 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GV에서 만날 관객들에게 "아마 관객들하고 웅남이로 마지막이다. 슬슬 이별을 보냈으면 좋겠다. 웅남이 행복하다고 잘 이별하자. 처음 했을 때 개봉하는데 어떠냐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 마음이다. 웅남이가 날 떠나서 관객분들과 아주 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제는 이별하는 느낌이다. 약간 그 시절 열정 있게 했던 박성광과 웅남이와의 좋은 이별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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