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로 갈라지는 '더블 태풍'.. 이동 경로 어디로?

제주방송 김재연 2023. 8.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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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더블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면서 향후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는 필리핀 해상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꾼 뒤 북서진하며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올라는 내일(27일) '매우 강' 강도로 몸집을 키운 뒤 모레(28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꺾어 북상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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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올라 '급커브' 이후 타이완 상륙 전망
담레이 日 향해.. 29일 온대저기압으로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 위성 영상 (사진, 기상청)


2개의 '더블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면서 향후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는 필리핀 해상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꾼 뒤 북서진하며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는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을 스쳐 동쪽으로 향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올라는 오늘(26일) 오후 3시 강도 '강'의 세력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의 사올라는 시속 6㎞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예상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사올라는 내일(27일) '매우 강' 강도로 몸집을 키운 뒤 모레(28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꺾어 북상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후 사올라는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오는 31일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250㎞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올라에 이어 12시간 만에 발생한 담레이는 변함없이 빠른 속도로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동쪽 약 1,620㎞ 부근 해상을 지난 담레이는 강도 '중'으로 발달해 모레(28일) 새벽 3시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 이를 전망입니다.

담레이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편 태풍 강도 '중'은 지붕이 날아갈 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할 수준의 위력입니다. '매우 강'의 경우 태풍 바람에 바위가 날아가는 정도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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