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북상하는 '더블 태풍'.. 한반도 영향은?

제주방송 김재연 2023. 8. 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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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북상하고 있는 2개의 '더블 태풍'이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해상을 맴돌던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는 타이완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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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 세력 사올라 타이완行
담레이, 빠른 속도로 일본 향해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 위성 영상 (사진, 기상청)


동시에 북상하고 있는 2개의 '더블 태풍'이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해상을 맴돌던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는 타이완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올라는 오늘(26일) 새벽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8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도 '중'의 세력으로 서남서진하고 있습니다.

시속 7~10㎞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사올라는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동하다 모레(28일) 새벽 3시 '매우 강' 강도로 몸집을 키운 뒤 방향을 꺾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올라는 '매우 강' 강도를 유지하며 오는 31일 새벽 3시 중심기압 930hPa, 최대 풍속 초속 50m의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예상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어제(25일) 괌 동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담레이는 계속해서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담레이는 모레(28일) 새벽 3시 시속 38㎞의 빠른 속도로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방향을 살짝 틀고 오는 30일 삿포로 동쪽 약 1,99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사올라는 베트남의 소와 비슷한 희귀동물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담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코끼리를 의미합니다.

한편 태풍 강도 '중'은 지붕이 날아갈 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입니다.

'매우 강'은 태풍 바람에 바위가 날아가는 정도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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