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수문장 된다…다니엘 페레츠, 뮌헨 5년 계약 합의[오피셜]

김하영 기자 2023. 8.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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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페레츠. 마카비 텔아비브 구단 공식 SNS 제공



다니엘 페레츠(23·이스라엘)가 FC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에 합류한다.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즈를 통해 페레츠 판매에 대해 뮌헨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키비 텔아비브는 구단주 미쉘 골드하르의 말을 빌려 “우리의 소중한 골키퍼이자 친구인 다니엘 페레츠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며 “5살 때부터 함께 해온 페레츠가 떠나는 것을 보는 게 슬프지만, 여러 면에서 자랑스럽기도 하며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앞으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페레츠의 뮌헨 이적 소식을 전하며, 계약 금액은 500만 유로(한화 약 억 원)와 추가 옵션이 존재했고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알렸다.

독일 여권을 가지고 있는 페레츠는 이스라엘인 최초 독일 리그에 합류하는 프로 축구 선수가 될 예정이다. 그는 베이타르 텔아비브 바트얌 FC 소속으로 2019년 8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곳에서 장기 임대 생활을 하며 34경기에 출전했다. 이듬해 그는 브네이 사크닌을 상대로 토토컵 결승전에서 마카비 텔아비브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가 된 페레츠는 팀이 UEFA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조별 예선에 진출하도록 도왔다. 소속팀에서 총 106경기를 뛴 그는 유럽 대회 무대도 19번이나 경험했다.

이스라엘 나이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나선 페레츠는 2022년 11월 키프로스와 친선 경기에서 A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2023 UEFA U-21 챔피언십 출전권을 놓고 아일랜드 U-21 대표팀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3번이나 막아내며 본선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2023년 6월 독일 U-21 대표팀과의 개막전에서도 페널티킥 2개나 막아내는 대활약을 펼쳐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일조했다.

계속해서 본선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페레츠는 준결승 진출까지 일궈내며 2024년 파리올림픽 진출권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덕분에 유럽 스카우트의 눈에 띈 페레츠는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합류하는 영광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뮌헨은 지난 겨울 부상을 당한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제때 돌아올 거라는 전망 속에서 얀 조머(인테르밀란), 알렉산더 뉘벨(슈투트가르트 임대)을 팀에서 내보냈다. 노이어의 복귀가 지연될 거라는 진단에 서둘러 새 수문장을 수급하는데 이른 것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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