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오프서 ‘두마리 토끼’ 노리는 모리카와 “최대한 많은 버디 잡을 것”

이태권 2023. 8.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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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두마리 토끼 사냥'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모리카와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주어지는 보너스 타수에 대해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와 상관없이 좋은 골프를 펼치면 나머지 29명의 선수를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그것이 이번주 목표고 오늘 선두에 올라섰으니 계속해서 몰아칠 것이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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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두마리 토끼 사냥'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모리카와는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솎아내며 9언더파 81타를 적어냈다. 이에 페덱스컵 24위로 보너스 타수 1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모리카와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공동 선두에 올라 페덱스컵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를 마치고 모리카와는 "투어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더이상 좋은 샷을 날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멋진 골프를 펼쳐 기분이 좋다"며 흡족해했다.

이번 시즌 모리카와는 드라이브 정확도 2위(69.84%), 그린 적중율 5위(70.47%) 등을 바탕으로 올 시즌 페덱스컵 24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다만 올 시즌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이 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 출전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다"면서 "이번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오게 됐다"고 설명하며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 작년에 우승을 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이일랜드)는 11타차 뒤져있었다. 오늘 느낀 대로, 계속 해오던 대로 남은 사흘간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페덱스컵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모리카와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주어지는 보너스 타수에 대해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와 상관없이 좋은 골프를 펼치면 나머지 29명의 선수를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그것이 이번주 목표고 오늘 선두에 올라섰으니 계속해서 몰아칠 것이다"는 뜻을 전했다.

모리카와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페덱스컵 우승 말고 노리는 것이 또 있다. 모리카와는 이달 초 플레이오프 첫 대회로 열린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하와이 산불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버디 당 1000달러씩 기부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리카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랐지만 할아버지는 최근 산불이 크게 난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식당을 운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카와는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서 버디 15개,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서 버디 12개에 이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인 이날에만 버디 7개만 잡으며 3만 4000달러의 기금을 만들었다.

모리카와는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고 즐기고 싶다"며 하와이 산불 재해 구호를 위한 기부와 페덱스컵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콜린 모리카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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