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9호 태풍 '사올라'·제10호 태풍 '담레이' 발생...11호 태풍은?

김영수 2023. 8.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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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함께날씨 정보를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저희가 영상으로 9호 태풍, 10호 태풍 이야기를 해 드렸고 11호 태풍 생길 가능성 높다. 그런데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 모델도 보여드렸습니다. 먼저 사흘 전에 출연하셔서 태풍이 3개 정도 생길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2개가 생긴 거고 마지막 11호도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기자]

지금 모델들이 그렇게 모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림을 보시면 정확하게 설명이 됩니다. 이 아래쪽에 있는 게 바로 9호 태풍 사올라입니다. 베트남어 이름이고요. 희귀동물의 이름을 뜻한다고 합니다. 지금 9호가 이미 만들어진 상태고요. 그다음 이쪽을 잠깐 보실까요. 먼 일본 남동쪽 해상 쪽에 태풍이 하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게 10호 태풍 담레이의 모습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한반도 왼쪽에 있는 거죠?

[기자]

한반도는 지금 제가 표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이 지금 동시에 발생됐습니다. 쌍태풍, 더블태풍이라고도 이야기를 하는데 2개의 태풍이 동시에 이렇게 형성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풍들이 지금 어디로 이동할지가 가장 큰 관심이잖아요. 9호 태풍은 이동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얘는 여기서 계속 맴돕니다. 그러니까 이동을 하지 않고 이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맴돌다가 중국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태풍은 현재 상황보다는 조금 더 강하게 발달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에 중국 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당장 우리나라에 태풍으로써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그럼 10호 태풍을 볼까요. 10호 태풍은 저 먼 일본 남동쪽 해상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태풍은 아주 약한 태풍입니다. 그런데 발달하지 못합니다. 약한 태풍의 상태에서 일본 홋카이도 쪽으로 이동한 뒤에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0호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9호 태풍도 태풍으로써 굉장히 발달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다가와서 영향을 줄 가능성은 현재 상당히 낮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9호 태풍 짚어주신 것 맴돌다가 중국 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짚어주셨는데 6호 태풍 생각해 봐도 경로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카눈은 경로를 바꿔서 우리나라를 관통했잖아요.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중요한 게 이런 태풍들이 보통 일반적인 태풍이라면 태평양 쪽에서 형성이 돼서 이렇게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전에 카눈 같은 경우는 지그재그로 움직였죠. 중국 쪽으로 다가왔다가 다시 일본 쪽으로 갔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였다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태풍 사올라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계속 이렇게 맴도는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모습을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맴돌다가 6호 태풍 카눈처럼 중국으로 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틀 가능성도...

[기자]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북쪽으로 약간 찬 공기가 내려와 있는 상태거든요. 그리고 이게 맴도는 이유 자체도 이 북쪽에서 약간 이 태풍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바람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태풍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맴돌다가 아주 강해진 채 중국 내륙 상륙이 가장 지금 현재로써는 확률이 높은 진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9호 태풍, 10호 태풍 생긴 위치를 보니까 일반적으로 태풍은 적도 부근에서 생기는데 조금 더 위쪽에서 생긴 거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과거에는 적도 부근, 서태평양 쪽에서 많이 생겼었는데 지금 위치 자체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특히 필리핀 부근에서 만들어지는 태풍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특이한 현상입니다.

[앵커]

왜 그렇습니까? 해수면 온도가 높아졌습니까?

[기자]

높아졌습니다. 굉장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지금 해수면 온도를 보면 이게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입니다. 굉장히 뜨겁죠. 기본적으로 타이완 정도는 30도 정도의 굉장히 고수온 해역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9월까지 이렇게 고수온 현상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그리고 올해는 엘니뇨 해잖아요.

따라서 수온 자체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태풍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태풍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는 만들어져서 우리나라까지 올라오는 기간이 짧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 이 태풍 자체가 우리나라에 바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상당히 낮지만 다음에 만들어지는 태풍 같은 경우에도 주의깊게 봐야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앵커]

11호 태풍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지금 10호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걸로 돼 있었는데. 11호 태풍이 하나 만들어질 겁니다. 그건 뭐냐 하면...

[앵커]

예측 모델을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기자]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모델 킴 모델입니다. 그리고 킴 모델이 개발되기 전에 우리나라가 주로 사용해 왔던 게 영국의 UM 모델입니다. 태풍이 하나 더 만들어집니다. 10호는 일본 홋카이도 근처까지 올라가서 사라지는데 그 자리에 다시 태풍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그게 11호 태풍이 되는데 11호 태풍을 모델들이 모의하는 걸 보면 킴은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규슈 서쪽을 지나서 동해안 쪽으로 지나갈 확률이 높다. 그게 시기는 5일 정도쯤으로 모의하고 있고요.

[앵커]

그러면 29일이 월요일이잖아요, 다음 주 월요일에 태풍이...

[기자]

다시 만들어지는 거죠. 만들어져서 올라온다는 거죠. 굉장히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올라오는 데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UM모델을 볼까요. UM모델도 비슷하게 봤습니다. 28일쯤 만들어지는데 태풍이 시간이 빠릅니다. 1일이나 2일 사이에 대한해협 쪽, 부산에 스치듯이 지나가서 북상을 하는 이런 형태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자주 사용하는 두 가지 슈퍼컴퓨터 모델 모두가 이 다음에 만들어질,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뜨거운 해역에서 만들어지는 11호 태풍의 경우 우리나라 근처까지 올라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라라고 우리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두 모델 모두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남해안이든 동해안에 조금은 영향을 줄 수는 있겠네요?

[기자]

보시면 약간 동쪽으로 치우쳐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기만 차이가 나죠. 1일, 2일 그리고 5일 이후로 지금 예측을 하고 있는데. 강도는 약간 다릅니다. 1일과 2일 사이에 영국 UM모델이 보는 것도 상당히 강한 태풍인데 5일날 우리나라 수치예보 모델대로 올라온다고 하면 거의 초강력 태풍,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남해쪽의 수온이 아직까지는 높은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태풍이 일본 근처에만 오더라도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잖아요. 제주도는 큰 비가 내리고 남해안도 그렇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태풍이 이 정도까지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태풍 위치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 정도까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제주도 같은 경우 간접영향권에 들고요. 태풍의 반경이 워낙 넓기 때문에 남해안 지방까지는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요. 규슈에 상륙해서 일본 동해로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동해안 같은 경우에는 직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어쨌든 9월 초반에 태풍이 하나 우리나라 근처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의 진로는 무척 유동적이긴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걸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모델이 지금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예측 모델 자꾸 변하니까 또 변할 때마다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주말 날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폭염이 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무더위가 시작된 곳도 있고요. 주말 날씨부터 풀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말 같은 경우에는 날씨가 상당히 비 대신에 다시 폭염입니다. 과거에 한번 보여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계속해서 비예보가 많았죠. 그 사이 이틀만 보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비었다는 이야기는 이때는 비 대신에 태양이라는 거고요. 태양이 나타남과 동시에 기온이 크게 오르고 습도도 높기 때문에 다시 찜통더위, 무더위가 나타납니다. 서울 같은 경우 낮기온이 30도, 31도 이상이 되고 있고요.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남부지방입니다.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지금의 더위가 과거의 더위와 조금 다른 점은 아침, 저녁으로는 그래도 조금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비가 예보돼 있는데. 이번 비는 얼마나 내릴까요?

[기자]

다음 주 비가 조금 위험성이 있는 비입니다. 왜냐하면 변동성도 많고 만일에 이 비구름이 어떤 식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인데요.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이 약간 정체전선 형태로 발달한 비구름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오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그래픽을 잠깐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게 지금 다음 주에 영향을 주는 비구름입니다.

[앵커]

한반도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조금 더 확대를 해볼게요. 태풍을 제가 같이 보여드리려고 했던 건데 우리나라가 여기에 있고요. 저기압이 이렇게 발달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강한 비구름은 북한 지방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지역에는 아마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겁니다. 그런데 그 가장자리, 비구름의 아주 강한 부분의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 그러니까 수도권과 강원도에 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만일에 그렇게 된다면 시간당 60mm가 넘는 극한호우성 강수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게 월요일, 화요일. 주로 화요일이 가장 위험도가 높은 날이고요. 수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월화수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데 특히 중북부 지방,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굉장히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를 해야 된다는 것 꼭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에 비가 끝나면 또 태풍 올라올 가능성도 있습니다마는 더위는 물러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엄청난, 그러니까 엘니뇨가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면서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 경우. 그러니까 1994년도나 2018년도, 역대 가장 더운 해 1, 2위를 다투는 그 두 해를 제외하고는 처서를 지나고 나면 대부분 낮기온은 30도 정도 그리고 아침기온은 21~24도 정도로 열대야가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낮에는 아직 땡볕이지만 아침, 저녁은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비가 자주 내렸고 내일, 모레 반짝 더위지만 과거의 더위와는, 일주일 전, 2주일 전과는 차이가 많이 나고 분명히 이제는 가을 느낌이 나는 더위라는 생각이 드실 거고요.

다음 주 초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리고 난 뒤라면 이 정도, 그러니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은 조금씩 더 몸에 와닿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 기상전망까지 짚어봤고요. 걱정이에요, 11호 태풍이요. 2일 아니면 5일이네요.

[기자]

집중호우 이후에 다시 태풍에 대한 대비까지. 그러니까 9월 상순까지는 비 피해, 태풍 피해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kimsy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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