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서해안고속도로 통제

[앵커]

경기 화성시의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래원 기자.

[기자]

네, 오늘(25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은 오전 11시 35분을 기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는데요.

소방헬기 5대와 인원 103명이 투입돼 불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불이 난 곳에는 폐유 정제시설도 있어 소방은 위험에 대비해 화학차를 투입했습니다.

화재 현장에 발생한 시커먼 연기도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은 양방향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화재 현장으로부터 불과 150ｍ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혹시나 모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섭니다.

서울 방향은 청북IC와 서평택IC, 목포 방향은 발안IC나 비봉IC를 이용해 우회하면서 정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쌓여 있던 폐기물이 많아서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화성 화재 #자원순환시설 #서해안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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