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 새 브랜드 '모드비' 출범…"냉툭튀 잡겠다"

동효정 기자 2023. 8. 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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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는 공간 효율과 인테리어가 중요합니다. 냉툭튀(냉장고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 없는 냉장고부터 공개합니다."

캐리어냉장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감성가전 브랜드 '모드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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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타깃으로 인테리어·핵심기능 고려한 '모드비' 론칭
냉장고 넘어 세탁기·주방가전 등 사업 영역 확대 전략 세워
[서울=뉴시스] 캐리어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감성가전 브랜드 '모드비'를 론칭하고 냉장고를 출시했다. (사진=동효정 기자)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1~2인 가구는 공간 효율과 인테리어가 중요합니다. 냉툭튀(냉장고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 없는 냉장고부터 공개합니다."

캐리어냉장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감성가전 브랜드 '모드비'를 선보였다.

냉장고를 넘어 주방가전·생활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신규 브랜드 모드비를 내놓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25일 캐리어냉장에 따르면 모드비는 프랑스어로 '세련된 현대 삶의 방식'이라는 뜻을 담았다. MZ세대, 1~2인 가구를 위한 가전 브랜드로 디자인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했다.

캐리어는 한국 냉장고 시장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0%이상 점유하는 과점 시장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드비를 출시했다.

안지홍 캐리어냉장 사업전략실 이사는 "과점 시장의 단점은 소비자의 선택이 한정된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한국은 1~2인 가구 급속도로 급증하면서 50%이상 비중 차지하고 있어 이에 맞춘 가전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현재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800리터 냉장고를 구매하면 1~2인 가구 입장에서는 주방공간의 제약이 커진다"면서 "주방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하면서 적절한 용량인 618리터 용량 냉장고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겨냥한 618리터 용량의 4도어 냉장고와 와인보관실이 있는 '와인에디션' 냉장고다. 올해 와인에디션과 함께 김치냉장고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김치에디션 등 모드비 냉장고 4개를 먼저 선보인다.

캐리어냉장은 2016년 일반 2도어 론칭 당시 20억원 매출로 시작해 2019년 4도어 냉장고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310억으로 급증했다. 2020년에는 파스텔 냉장고 4도어 론칭하면서 컬러마케팅을 실시해 지난해 64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모드비 브랜드 론칭과 함께 9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캐리어냉장은 내년에는 변화한 생활방식을 적극 반영한 '빙업' 모드비 냉장고도 내놓는다. 최근 1~2인가구 등에서 냉동식품, 즉석식품 구매량이 급증한 것에 맞춰 냉동실 비율이 50%인 제품과 냉동실 비율 55%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 이사는 "집에서 요리하고 반찬과 야채 등을 보관하는 시대라면 지금은 즉석이나 냉동식품 보관이 많은 새로운 생활방식에 맞춘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 냉장실 비율을 줄이고 냉동실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인가구 신혼부부에게 충분한 618L 용량의 피트인 냉장고. (사진=캐리어냉장)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 1~2인 가구에 맞는 공간절약형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등 주방가전 라인업도 추가로 선보인다. 1~2인가구를 겨냥한 10㎏ 세탁기가 화이트 색상의 저가형 디자인인 것에서 벗어나 고급형 소재를 적용한다.

또 세탁물 양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트윈세탁기, 스팀 기술 적용으로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극복한 에어프라이어도 출시 예정이다. 식기세척기 역시 15인용으로 출시하지만 1~2인 가구에 맞춰 하단과 상단 분리해서 소량의 그릇 등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내년까지 냉장고 9개, 세탁기 6개, 전자레인지·에어프리어이 등 주방가전 3개 제품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

안 이사는 "고객의 선택을 넓혀주는 제품을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 주방가전 까지 확대해 모드비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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