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용서 구하는 비밀경찰…영화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에는 최신 개봉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 감독 : 나타샤 메르쿨로바, 알렉세이 츄포브 / 출연 : 유리 보리소프, 티모페이 트리분체프, 알렉산드르 야트센코]

스탈린의 공포 정치가 극에 달하던 1930년대 후반 소련.

수십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비밀경찰 조직 NKVD의 표도르 대위는 갑자기 자신에게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피해자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으로부터 탈출을 결심합니다.

지난 시대 상황을 건조하지만 날카롭게 묘사한 영화로 2021년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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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무코리타 /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마츠야마 켄이치, 무로 츠요시, 미츠시마 히카리]

야마다는 새로운 삶을 위해 작은 어촌 마을에 있는 공장에 취직합니다.

그리고 공장 사장의 소개를 받아 낡고 오래된 무코리타 연립주택에 살게 됩니다.

야마다는 그곳에서 다양한 이웃들을 만나고 각자의 사정을 가진 이웃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영화 카모메 식당을 비롯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을 주었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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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 감독 : 바비 모레스코 / 출연 : 프랭크 그릴로, 가브리엘 번, 미라 소르비노]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온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트랙터 업체를 세우고 개발에도 성공합니다.

이어 동경하던 자동차 업체 사장, 엔초 페라리를 찾아가 동업을 제안하지만 거절과 함께 굴욕을 당합니다.

이에 격분한 페루치오는 유능한 엔지니어를 스카우트하는 등 강력한 차를 만들기 위해 애씁니다.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의 탄생 실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