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드 코어6, 시리즈 역대 최고 평점 받았다

문원빈 기자 2023. 8.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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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87점 그래픽, 액션, 난이도 호평…전장 구조, 스토리 아쉬워

반다이남코 메카닉 액션 게임 '아머드 코어6 루비콘의 화염'이 메타크리틱 87점을 받았다. 시리즈 역대 최고인 아머드 코어2의 78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아머드 코어6는 약 10년만에 선보이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 후속작이다. 다크 소울의 레벨 디자이너, 블러드본과 다크소울3의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 세키로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를 맡았던 야마무라 마사무와 케네스 찬이 힘을 합쳤다.

아머드 코어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로봇을 지칭한다. 게임 속에서는 주로 'AC'라고 불린다. 게임 플레이 대부분을 아머드 코어를 탑승한 채로 진행하기 때문에 캐릭터 역할을 한다.

세계관은 디스토피아다. 구세대에 제작된 무인 자폭 병기로 인해 멸망으로 치달은 인류는 지하 속에 숨어들어 관리자의 통제 속에 살아간다. 대파괴 이후 붕괴된 정부를 대신해 거대 기업들이 사회를 관리한다.

거대 기업들은 각종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서 중립 용병 집단 '레이븐즈 네스트'에서 용병을 고용해 의뢰를 맡긴다. 플레이어는 여러 의뢰를 수행하는 아머드 코어 파일럿 '레이븐'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가장 핵심은 '어셈블리'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메카물에 속하지만 정식 장르는 '3인칭 메카닉 커스터마이징 액션'인 만큼 플레이어가 직접 기체를 디자인할 수 있다. 일부 외형이나 옵션만 변경하는 형태가 아니라 외장 파츠와 내장 파츠 등 기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콘텐츠는 싱글, 멀티 플레이 모두 지원한다. 캠페인을 통한 싱글 모드가 기본이며 멀티 플레이의 경우 대전 모드만 지원한다. 캠페인은 약 50~60시간 분량으로 알려졌으며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용했다.

글로벌 게임 전문 미디어의 평가는 다채로웠다. GamesHub, Inverse 등은 100점으로 최고 점수를 준 반면 IGN, GameSpew, Forbes는 80점을 줬다. 2023년 8월 24일 기준 48개의 리뷰가 사전 플레이를 통해 작성됐으며 아머드 코어6는 87점을 받았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액션성, 난이도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를 건너뛴 만큼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그래픽과 액션을 볼 수 있다며 극찬했다. 난이도 또한 소울라이크 게임인 만큼 다소 어렵지만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만족시킬 만한 수준으로 접근성을 용이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다.

80점을 매긴 미디어들은 대부분 후반부를 지적했다. 단조로운 전투 양상과 제한된 전장 구조로 초반부 스토리 몰입감과 속도감이 후반부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IGN은 "전투 퍼즐, 타격감은 훌륭하나 스토리는 지루하다"고 평가했다. 

팬들은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은 믿고 살 수 있지", "PC 최적화가 걱정이네",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모르는 유저들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 "트레일러 보니까 대전 시스템 예상보다 훨씬 잘 만들어서 기대가 된다", "안 그래도 메카닉 게임 원했는데 적당한 시기에 나와줬네", "AC가 87점이라니 감격스럽다" 등 기대감을 표혔다.

아머드 코어6는 오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PC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아머드 코어6 루비콘의 화염 메타크리틱 주요 리뷰 요약



Inverse [100] 아머드 코어6 루비콘의 화염은 만족스럽게 박진감 넘치는 전투, 놀랄 만한 반전이 있는 매혹적인 내러티브, 심도 깊은 커스터마이징으로 완전히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것이 아머드 코어의 미래라면 미래는 정말 밝다.



GamesHub [100] 아머드 코어6는 동정심이 없고 냉혈한 게임이다. 쌉싸름한 블랙 커피 한 잔의 느낌. 다행히도 입맛에 딱 맞았다. 이 게임에는 쉬우면서도 힘겨운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매우 강력하게 만든다. 플레이어를 매우 작게 만드는 순간이 가득 하다. 그 모든 것에 직면하면 불가능을 극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지친 표정을 짓고 웃는 얼굴로 나오게 된다.



TheGamer [90] 프롬소프트웨어가 모든 실린더에 총을 쏘는 시리즈가 절정에 달한 작품이다. 기계 총격전은 무의미한 액션을 넘어 죽어가는 세상을 개선하기 위해 억압받는 자들의 힘을 빼앗는 이야기로 진화한다. 이 이야기는 언제나 유효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파괴하는 권력자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교훈이 가장 중요하다.



NPR [90] 기계 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게이머라면 아머드 코어6를 한 번 즐겨보길 바란다. 미야자키와 프롬소프트웨어의 핵심 철학인 난이도와 잦은 죽음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 마침내 승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또한 숄더 캐논과 레이저 총을 장착한 로봇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Gamersky [88] 프롬소프트웨어의 방대한 경험이 게임에서 빛을 발했다. 과거 서울라이크와 같은 타이틀에서 거둔 성공 노하우를 아머드 코어6에 매끄럽게 녹여냈다. 고도의 커스터마이징 기능 도입하며 기계 게임의 본질에 충실했다. 기존 시리즈의 강력한 전통도 잘 유지됐다. 프랜차이즈가 정의하는 핵심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Forbes [80] 아머드 코어6는 제대로 만든 메카 액션 게임이다. 시리즈 최고의 게임은 아니지만 탄탄하게 완성됐다. 새로운 타겟 어시스트 설정은 잘 작동하며 필요한 경우 끌 수도 있다. 스토리와 현지화도 훌륭하다. 다만 끝없이 이어지는 보스전, 특히 게임 후반부는 몰입하며 즐겼던 미션 구조와 속도감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물론 25년 넘게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즐겨온 게이머에게는 이 시리즈가 돌아와서 드디어 제대로 빛을 발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 반가울 뿐이다.



IGN [80] 아머드 코어6는 뛰어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뛰어난 메카 전투를 뒷받침한다. 그 결과 15시간의 캠페인과 그 이후에도 계속 집중할 수 있는 도전적인 전투 퍼즐이 탄생했다. 지루한 스토리가 아쉽지만 중요한 순간에 적중하는 타격감은 매우 훌륭하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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