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 "한전 구조조정 필요…산업·원전업계와 자주 소통"

심언기 기자 2023. 8.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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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2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된 방문규 후보자는 24일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천문학적 부채 상황에 대해 "필요한 부분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소감문을 통해 "수출 총력 증대, 첨단산업 육성과 한미일 산업협력 강화,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완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방 후보자는 이날 원전생태계 복원의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언론과 업계와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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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준비사무실 첫 출근…전기요금 인상보다 경영혁신 우선 방점
"산업부 경력 없다는 우려 잘 알아…청문회 성실히 임할 것"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윤석열 정부 2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된 방문규 후보자는 24일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천문학적 부채 상황에 대해 "필요한 부분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저항이 크고,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기요금 인상보다는 한전의 경영혁신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우선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광해광업공단 경인지사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임시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전 재무상황에 따른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기획재정부에서 경력 대부분을 쌓은 '전천후 경제통'으로 꼽히지만, 미시 경제를 다루는 산업부 장관에 지명된 데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업계에서 그런 일부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임명이 되면 업계와 언론과 소통을 자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소감문을 통해 "수출 총력 증대, 첨단산업 육성과 한미일 산업협력 강화,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완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방 후보자는 이날 원전생태계 복원의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언론과 업계와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제 소감문은 이미 (어제) 발표를 드렸고,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1962년 경기 수원 출생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방 후보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84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 회계총괄과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실 통상과학예산담당관실, 경제예산국 농림해양예산과, 예산실 예산총괄과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 산업재정3과장·재정기획실 균형발전재정총괄과장·재정전략실 재정정책과장 등을 지낸 '전천후 경제통'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실 경제정책수석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재부 대변인·예산총괄심의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재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윤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국정을 보좌해 왔다.

국무조정실장에서 산업부 수장에 발탁된 방 후보자는 정부의 주요 정책,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탈원전 폐기 및 원전 생태계 육성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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