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전국철도노조 태업 돌입…경기도민 출퇴근 불편 예상

한수진 기자 2023. 8.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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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경기일보DB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4일 첫 열차부터 태업을 예고하면서 경기도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태업으로 24일 첫 열차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지연 발생 시 역과 열차에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태업으로 장시간 운행 지연이 예상되는 일반 열차는 선제적으로 24일부터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운행 중지 예정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이다.

고속열차(KTX) 운행은 중지되진 않지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수도권전철과 동해선의 일부 전동열차도 지연될 수 있다.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열차에 대한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연증명서가 필요할 경우 홈페이지나 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기간 승차권 환불(취소)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24일 태업에 나선 뒤 9월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확대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태업에 들어간다”며 “국토부는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9월1일부터 부산~수서 고속열차를 하루 4천100여석씩 축소해 전라선·동해선·경전선에 투입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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