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 새집 갈아타기 수요↑

김서연 2023. 8.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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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 정도가 15년 이상으로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후 아파트가 늘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신규 단지 가격 양극화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아파트 1074만4798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8.2%인 732만7682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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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가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로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 정도가 15년 이상으로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후 아파트가 늘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신규 단지 가격 양극화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아파트 1074만4798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8.2%인 732만7682가구에 달한다. 전국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 가량이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노후 아파트와 새 아파트에 대한 가격 양극화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특히 새 아파트 가격 방어력이 돋보인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률 분석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4.98% 상승한 반면 10년 초과는 1.81% 하락했다.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 내 신규 아파트는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후 아파트 비율(입주 15년 이상)이 71.15%인 경기 용인시가 대표적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달 기준 용인시 처인구 내 준공 5년 차 신축 아파트인 '양우내안애애듀퍼스트(2019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5억500만원이다. 이 기간 같은 생활권인 구축 아파트 'E(1996년 10월 입주)'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2억6500만원이다. 가격 격차는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수도권 신규 단지 수요 꾸준

수도권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집중되고 있다.

7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이스트폴'은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34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9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한 '운정자이시그니처'도 평균 64.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수도권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리며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내 아파트 노후도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 아파트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공급난이 예상되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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