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이제 독감 수준” 외

KBS 2023. 8. 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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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우리 일상을 크게 바꿔놓았던 코로나19, 시간이 지나 이젠 오래 전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제 독감 수준”

이달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바뀝니다.

감염병 등급 중 가장 낮은 건데, 독감과 같은 수준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지 3년 7개월 만입니다.

위험도가 줄어들어서 현재 의료 역량으로 관리 가능하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4급으로 바뀌면 일일 전체 확진자 집계가 종료되고, 방역과 지원 체계도 변합니다.

우선 검사비와 치료비, 정부가 최대 전액 지원하던 유전자증폭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유료로 바뀝니다.

진찰료만 내던 신속항원검사는 2만 원에서 5만 원까지 부담하게 됩니다.

닷새간 격리 권고는 유지되지만,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는 받지 못합니다.

다만, 고위험군에 대해선 검사비 일부를 계속 지원합니다.

선별진료소 약 560곳도 계속 운영하고, 먹는 치료제와 백신도 계속 무상 공급됩니다.

대출 막힌 청년들

최근 시중 은행들이 2030세대 청년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였는데요.

지난해 이자로만 56조를 번 은행들, 과연 뭐라고 해명했을까요?

생활비 등에 쓰려고 은행에 3백만 원을 대출 신청한 20대 직장인입니다.

근로 소득이 있고 빚도 거의 없는데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김모 씨/20대 직장인 : "경제 활동을 오래 한 사람들이 (신용이) 더 잘 나오잖아요? 경제 활동을 조금밖에 안 했다는 이유 때문에 대출 같은 게 안 되니까 (막막하죠)."]

최근 2년간 5대 시중은행이 30대 이하에 내준 신용대출, 23% 넘게 줄었습니다.

감소 폭이 다른 연령대 평균의 두 배 수준입니다.

청년들 스스로 빚을 갚았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 설명입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체 금융권의 청년대출 규모는 오히려 9% 가까이 늘었습니다.

은행 문턱이 높아지면서 금리가 높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발길을 돌린 겁니다.

청년들의 원리금 부담 증가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전체 경제에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흉악범죄에 의경 부활

어제 당정이 흉악범죄 대응책을 내놨죠.

여기에 더해 오늘은 의무경찰제 부활을 발표했습니다.

신림동 흉기 난동과 등산로 살인 사건, 최근 잇따르는 흉악범죄에 한덕수 총리는 사실상 테러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한 각오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 꺼내든 게 넉 달 전 폐지됐던 의무경찰제 부활입니다.

현장 인력이 부족하다는 경찰의 요구에 따라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는 겁니다.

앞으로 7~8개월 안에 8천 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인데요.

다만 병역자원 감소를 우려하는 국방부와의 협의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등산로 살인 사건 피의자인 30살 최윤종의 신상과 머그숏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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