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임영주 노력형 복서 혜진으로 첫 등장

'순정복서' 임영주

배우 임영주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임영주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순정복서'에서 자이언트 복싱 소속 복서 박혜진으로 첫 등장했다.

임영주(혜진)는 대한민국 페더급 복싱 챔피언 채원빈(한아름)과 절친한 선배 복서로, 링에서 싸울 날을 기다리며 끝없이 노력하는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김소혜(이권숙)의 복귀를 예고하는 기사를 보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 임영주. 과거 갑자기 사라져버린 김소혜로 인해 상처받은 채원빈이 걱정됐기 때문. 애써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채원빈의 스파링 상대로 장난스레 자신의 남편을 추천하며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영주는 언제나 체육관에 상주하며 땀을 흘렸다. 채원빈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체육관에 향한 밤에도, 김소혜의 복귀 소식이 화제가 된 어느 낮에도 마찬가지였다. 복싱 경기가 별로 없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임영주가 스포츠 선수 다운 강한 몸은 물론 강한 멘탈까지 가졌다는 것을 입증하며 작품에 몰입감을 더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은 임영주.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작품의 분위기에 녹아드는가 하면, 섬세한 표정과 목소리만으로 감추어진 속내를 표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각종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인도행 티켓', '열아홉, 로그아웃', 드라마 '여신강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상황. 그 외에도 각종 광고와 10cm '그라데이션' 드라마 버전, 그래쓰(Grass) 'Draw Love (Feat.moodenuf)'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장르의 경계 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어브로드'를 통해 관객과 만난 임영주가 '순정복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바,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더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