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200%의 자신을 담아낸 '이 연애는 불가항력'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8.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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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JTBC

배우 조보아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원래도 사랑스러운 조보아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빠지게 된 작품은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다. 조보아는 자신의 모습을 200% 담아낸 이홍조를 통해 신선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연출 남기훈, 극본 노지설)은 3백여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남기훈 감독과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 등 주요 출연진은 첫 방송을 앞둔 23일 제작 발표회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남기훈 감독은 "오래된 목함과 그 안에 담긴 주술서가 밝혀지며 남녀 주인공들간의 서사가 얽힌다. 추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흥미진진한 내용이 더 나올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판타지 로맨스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초능력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전생과 주술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시공간을 넘나들고 다양한 초능력을 발휘하는 다른 판타지 로맨스 작품과는 다르다. 

남기훈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지만 사실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표현하는게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성이 강하기 떄문에 만화처럼 표현하기보다는 사실적으로 표현했을 때 극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사진=JTBC

배우 조보아는 온주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장신유의 저주를 풀 열쇠를 쥐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 역을 맡았다. 에이스 변호사 장신유의 저주를 푸는 과정에서 홍조와 신유의 다양한 사건을 겪어나갈 예정이다. 조보아는 "열심히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는 아이다. 사주에 고독할 고(孤)가 있어 부모, 형제, 친구가 없는 외로운 아이다. 그래도 일할 때는 씩씩하게 하는 캔디같은 아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해내는 홍조의 모습은 그동안 조보아가 다양한 예능을 통해 보여준 사랑스러운 매력과도 이어진다. 조보아 역시 연기가 아닌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이홍조라는 캐릭터에 투영했다. 

조보아는 "대본을 받고 재미있어서 후루룩 읽었다. 이홍조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있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새롭게 창조한다기보다는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하면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작인 '구미호뎐'이 떠오르실 수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가 다르다. '구미호뎐'에서 강인하고 굳센 역할이었다면 홍조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다. 그런 부분이 끌리기도 했다. 조보아와 싱크로율이 200%가 될 정도로 집어 넣어 촬영했다. 놀이터에 놀러나가듯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조보아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라는 작품과 이홍조라는 캐릭터에 불가항력적으로 끌렸다. 조보아는 "홍조라는 캐릭터를 너무 표현하고 싶었고 욕심이 났다. 기회가 돼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는 게 불가항력적인 끌림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사진=JTBC

로맨스 장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녀 주인공의 케미다. 조보아는 함께 연기한 로운과의 호흡에 대해 "첫 촬영이 기억에 남는다. 대사만 외운 상태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티키타카가 잘 됐다. 첫 촬영부터 단추가 잘 꿰어져서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운 역시 "제 캐릭터만 보다보면 객관적으로 못 볼 때가 많다. 그럴때 보아 누나에게 많이 물어봤다. 각자의 캐릭터를 공부하는 건 물론 서로의 캐릭터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그 속에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다. 전생과 현생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얽혀있는 두 사람의 관계도 교차돼서 편집되다 보니 매력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사회적으로 슬픈 일들이 많은데 저희 드라가마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명쾌한 작품으로 힐링을 드리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3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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