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부터 특산품까지 풍성

김지선 기자 2023. 8.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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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추석 대표 농산물은
농협유통 대전점, 추석세트 40% 할인
농촌사랑상품권 최대 300만 원 증정
세종, 조치원 배·복숭아 등 판로 지원
충남 공동사업법인 특산물 지원 강화

충청지역 농민들은 올해 그 어느해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폭염에 이어 7월말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논산, 부여, 청양, 보령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해 아직까지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협과 지자체 등에서는 이번 추석선물로 지역농산물을 적극 이용해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추석선물로 제격인 충청지역 특산품은 과일에서부터 지역특산품까지 다양하다.

◇대전= 산내농협의 델라웨어 포도와 동대전농협 캠벨 포도, 북대전농협 오이, 기성농협 방풍나물, 유성농협 배 등의 주요 농산물이 있다. 특히 델라웨어 포도는 높은 당도와 고품질이 특징으로, 올 4월 전국 최초 출하로 주목받았으며 대전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선정됐다.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마트는 추석을 맞아 지역 특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농협유통 대전점은 행사 카드로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선물 세트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전국 농협 판매장과 농협몰, 농협주유소, 목우촌 웰빙마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촌사랑상품권을 구매 금액별 최대 300만 원까지 제공하는 행사들을 통해 다가올 명절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농협 하나로마트는 추석 선물 세트를 1-2만 원, 3-4만 원, 5-7만 원, 8-1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등 가격대별로 구분해, 구매 예산에 맞춰 손쉽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세종= 조치원에서 나는 고품질 배와 복숭아를 자랑한다. 세종지역 농협에선 명절을 앞두고 수확 시기를 맞은 '조치원 배'와 함께 포도, 사과 등에 대한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에선 매 계절 제철과일에 대한 판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여름엔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열고 판매 및 우수농산물 판촉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다만 복숭아의 경우 현재 출하가 끝났으며, 가을철의 경우 9-10월 정도 출하가 예상된다. 세종지역 농협은 약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한 싱싱장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배를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판로 지원을 통해 기존 대형마트 위주의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지역 외 다양한 판매장에서도 조치원 배 등 지역 특산품 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충남= 시군별 공동사업법인 특산물을 중심으로 추석 선물 상품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및 할인 혜택 지원 강화에 나선다.

천안 하늘그린 배. 사진=천안시청

△ 천안시 공동브랜드 하늘그린

천안 배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천혜의 입지와 기후 조건을 갖춘 구릉지에서 생산되고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돼 색택과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것이 일품이다. 천안의 배 재배면적은 전국 재배면적의 8.4%, 충남도 재배면적의 4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3만 3580톤이 출하되고 있다.

공주 고맛나루 밤. 사진=농협 충남세종본부

△ 공주시 농형조합공동법인 고맛나루

공주밤은 연간 1만 280톤을 생산해 전국 17.3%를 점유하고 있다. 공주는 예로부터 기후와 토질이 밤 생육에 적합해 주산지로서 명성을 가지고 있다. 공주밤은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며 저장성이 매우 우수하고 밤 맛이 유독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산 아산맑은 오이. 사진=농협 충남세종본부

△ 아산시 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아산맑은

아산 오이는 연간 8125톤이 출하되며 노지에서 키워 아삭한 맛과 싱그러운 향으로 인해 소박이, 장아찌 등의 재료로 적합하다. 아산 오이는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산 6쪽마늘. 사진=서산시청

△ 서산시 연합 사업단 서산뜨레

서산 6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마늘성분비교 분석 결과 알리신(Allicin) 함량이 풍부해 수막염이나, 식중동을 일으키는 유해균에 대한 항암, 항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 됐다. 연간 3600톤이 출하되는 서산 6쪽마늘은 맛과 향이 강하고 알이 단단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논산 육군병장 수박. 사진=농협 충남세종본부

△ 논산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육군병장

논산 수박은 황토흙에서 농산물우수관리 제도(GAP) 인증 농산물로 하우스에서 재배해 당도가 우수하다. 논산 수박은 비타민 A, C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아삭아삭해 식감이 좋고, 과피가 얇은 특징을 가진다.

당진시 해나루 황토감자. 사진=당진시

△당진시 공동브랜드 해나루

당진에서는 천혜의 모래황토질과 해풍의 영향에 의한 자연 병충해 예방효과로 감자가 많이 재배돼 연간 1230톤이 출하되고 있다. 당진 감자는 유기질퇴비를 사용해 연한 황토색을 가지며 녹말전분이 풍부해 찌거나 익혔을 경우, 파슬파슬한 감촉과 고소하고 단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공주 굿뜨레 멜론. 사진=부여군청

△ 부여군 지역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굿뜨래

부여 멜론은 연간 3888톤이 출하되며 국제품질인증인 ISO9001은 물론 GAP친환경 인증을 받아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효자품목으로 최신시설하우스에서 최적생육조건으로 재배해 향이 좋고 달콤한 과·육즙이 풍부하다. 출하되는 멜론은 비파괴선별기로 공동선별해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청양군 칠갑마루 표고버섯. 사진=청양군

△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

청양 표고버섯은 육질이 부드럽고 탄탄해 식감과 저장기간이 길다. 상품의 균일화를 위해 공선회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 회원의 GAP 인증을 추진하고 GAP 선별장 확보로 상품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예산 예가정성 사과. 사진=예산군청

△ 예산군 연합 사업단 예가정성

연간 1만 톤이 출하되는 예산 사과는 지역의 청정 황토에서 재배돼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병해충관리시스템, 생산이력제,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등을 통해 생산되는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다. 특히 최신선별시스템 도입으로 모든 사과의 중량, 당도, 색도, 형상의 비파괴 자동선별과 세척선별라인을 갖춰 씻지않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세척사과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태안 꽃다지 고구마. 사진=농협 충남세종본부

△ 태안군 연합 사업단 꽃다지

태안 고구마는 물빠짐이 좋은 황토밭에서 재배한 천혜의 환경에서 키운 호박고구마로 당도가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구마를 저장하고 가공해 판매하는 시설은 전국 최고의 설비 수준을 자랑하며, 선별과 저장, 포장에 이르는 과정은 품질과 위생적인 작업환경을 자랑한다.

금산 추부 깻잎. 사진=금산군청

△ 금산 연합사업단 비단뫼

금산추부깻잎은 연간 1만 2000톤이 생산되고 있다. 금산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햇살이 좋아 깻잎이 두껍고 색이 진하며 향이 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잎 뒷면에 안토시안색소로 인해 선명한 적자색을 띄며 저장성이 좋다. 칼슘 함량과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100g당 칼슘 함량은 우유보다 높다고 한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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