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안 돕네' 무등산 수박 출하량 역대 최저…지난해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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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특산품 '무등산수박' 생산량이 잇단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올해 역대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무등산 자락인 북구 충효동과 금곡동 일대 9개 농가(총 면적 2.6㏊)가 무등산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비 가림 시설(비닐하우스) 내 무등산 수박 역시 당도를 좌우하는 일조량이 줄어 예년보다 출하 물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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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역 대표 특산품 '무등산수박' 생산량이 잇단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올해 역대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무등산 자락인 북구 충효동과 금곡동 일대 9개 농가(총 면적 2.6㏊)가 무등산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재배면적의 10분의 2를 차지하는 노지는 대부분 상품 출하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출하 생산량은 1500통 미만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출하량 1974통 대비 75% 수준이다.
최근 5년 사이 생산량은 작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300~2500통을 유지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감소세가 확연하다.
특히 올해 작황 부진 요인으로는 기상 영향이 꼽히고 있다. 집중호우와 폭염 탓에 과육이 여물지 못하거나 바짝 말라 상품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 가림 시설(비닐하우스) 내 무등산 수박 역시 당도를 좌우하는 일조량이 줄어 예년보다 출하 물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는 재배농가 역시 2000년 30개 농가(12㏊), 2013년 13개 농가(4㏊)에서 20여 년 사이 꾸준히 줄며 명맥이 끊길 위기다.
북구는 광주시와 농업기술센터, 광주농협, 무등산수박영농조합, 전남대학교 등과 무등산 육성 전담 조직을 꾸려 영농기술 개발·전수, 판촉경로 다변화 등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푸랭이라고도 불리는 무등산 수박은 임금 진상품으로 명성이 높다. 보통 8월 중순부터 출하한다.
무등산 중턱의 안개와 이슬·비옥한 토질 속에서 자라며 일반 수박보다 크기가 2~3배 크다. 껍질은 진초록색에 줄무늬가 없으며 단맛과 감칠맛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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