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퇴마→사기, 강동원의 ‘전공’만 모았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SS현장]

유다연 2023. 8. 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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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퇴마, 사기까지...강동원이 잘하는 걸 한자리에 모아 놨다.

추석 연휴 개봉을 예고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는 퇴마사 천박사가 거액의 의뢰를 맡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퇴마극이다.

강동원은 극중 가짜 퇴마사 천박사를 맡아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천박사는 굿을 할 때는 랩을 하듯 주문을 외우고 유튜브에서 퇴마 채널 '하늘천TV'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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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호, 이동휘, 이솜, 김종수, 박소이, 강동원이 22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검, 퇴마, 사기까지...강동원이 잘하는 걸 한자리에 모아 놨다. 가히 ‘추석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추석 연휴 개봉을 예고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는 퇴마사 천박사가 거액의 의뢰를 맡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퇴마극이다. 네이버 웹툰 ‘빙의’(글 후렛샤, 그림 김홍태)가 원작이다. 강동원은 극중 가짜 퇴마사 천박사를 맡아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22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보통 퇴마라는 주제는 호러 장르로 많이 접근하는데 이 작품은 모험 활극이라 신선했다. 관객도 신나고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강동원이 22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강동원은 2015년 출연한 영화 ‘검은 사제들’(2015)에서도 귀신을 쫓아내는 사제를 연기한 바 있다. 그는 “그땐 신부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 부제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엔 사기꾼”이라며 천박사라는 캐릭터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는 ‘퇴마’라는 소재를 보다 현대적이고 코믹하게 접근한다. 천박사는 굿을 할 때는 랩을 하듯 주문을 외우고 유튜브에서 퇴마 채널 ‘하늘천TV’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강동원은 “무당 분들의 유튜브를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래퍼처럼 보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천박사는 귀신을 잡는 무기인 ‘칠성검’을 휘두르며 검술을 펼친다. 강동원이 검을 쓰는 모습은 그의 대표작인 ‘전우치’(2009), 퇴마물 ‘검은 사제들’(2015), 그리고 ‘사기꾼’ 캐릭터의 ‘검사외전’(2016)까지 강동원하면 떠오르는 주요 작품들의 포인트를 모았다.

강동원은 “검에 능숙한 캐릭터는 아니라 들이받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많지만 관객의 기대에 맞게 검을 능숙하게 쓰려고 했다”며 “이번 영화에서 제가 뭘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면 꼭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이솜이 22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 무대에 올라 토크쇼에 참여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천박사와 함께 ‘하늘천TV’를 운영하는 인배는 배우 이동휘가 연기한다. 인배는 천박사와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이다.

이동휘는 “대본을 보고 온몸을 던져 작품에 녹여낼 수 있다는 확신을 느꼈다”며 “강동원 선배님과 오래전부터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둘이 찍힌) 투샷을 본 뒤 자괴감을 느꼈다. 극중 골동품점 황사장 역의 김종수 선배는 흡사 존 본 조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종수 선배와 나, 그리고 아름다운 강동원의 자태가 쓰리샷으로 잡히면 그동안 못봤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솜은 귀신을 보는 눈을 지닌 유경으로 분하며 허준호는 천박사와 대립하는 악귀 범천 역을 맡았다. ‘기생충’(201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헤어질 결심’(2022)의 조감독을 맡은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김감독은 “사라져가는 충북 지역의 굿을 연구하면서 만든 작품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르적 요소가 포함된 영화”라고 관전 요소를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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