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우리 음악 주인은 팬들, 삶의 기록이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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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그룹 동물원이 '프로같은 아마츄어리즘'의 진수를 보인다.
동물원은 팬들에게 "동물원 음악의 주인은 저희가 아니고 여러분들이다. 음표와 가사를 악보에 적은 건 저희지만 그 노래들이 악보에 적히기 오래전부터 그건 이미 여러분의, 우리 모두의 삶의 기록이고 이야기였다. 앞으로도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들, 노래에 많이 담으려고 한다. 20대 때처럼 활발한 활동은 아니지만, 단독으로, 또 이번 공연처럼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과 음반으로 계속 팬들을 만나 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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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포크그룹 동물원이 ‘프로같은 아마츄어리즘’의 진수를 보인다.
동물원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 Forever)’콘서트를 앞두고,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소개했다.
배영길 (보컬, 기타), 박기영 (보컬, 건반), 유준열 (보컬, 기타)로 구성된 동물원은 ‘한국 가요사에서 가장 프로같은 아마츄어’라는 세칭에 대해 “프로와 아마추어는 창작의 능력이나 연주력, 음악의 질적 차이가 아니라, 음악 활동을 통해 생계를 전적으로 해결하느냐 아니냐가 기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물원은 ‘프로 같은 아마추어’가 맞다”면서 “아마추어리즘만이 빚어낼 수 있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삶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음악 안에 계속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물원은 '회색빛 도시의 서정을 노래하는 그룹'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다. 지난 세월동안 도시의 색깔은 꽤 컬러풀하게 바뀌었다. 그러나 동물원이 도시적인 삶의 서정과 낭만을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건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절친 후배 유리상자, 여행스케치와 함께 협업하는 이번 ‘포크 포에버’공연 무대 구성은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피아노, 키보드, 그리고 멀티 악기 연주자(아코디언, 하모니카, 플루트, 각종 휘슬 등) 등 6인조 하우스 밴드로 완벽한 사운드를 자신한다.
'널 사랑하겠어', '혜화동', '변해가네',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을 부를 예정이다.
동물원은 팬들에게 “동물원 음악의 주인은 저희가 아니고 여러분들이다. 음표와 가사를 악보에 적은 건 저희지만 그 노래들이 악보에 적히기 오래전부터 그건 이미 여러분의, 우리 모두의 삶의 기록이고 이야기였다. 앞으로도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들, 노래에 많이 담으려고 한다. 20대 때처럼 활발한 활동은 아니지만, 단독으로, 또 이번 공연처럼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과 음반으로 계속 팬들을 만나 뵐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비전 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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