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프로 같은 아마추어리즘 펼친다…'포크 포에버' 향한 각오

안태현 기자 2023. 8. 22.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크그룹 동물원(박기영, 유준열, 배영길)이 '포크 포에버' 콘서트의 콘셉트를 밝혔다.

22일 동물원 측은 오는 9월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를 앞두고,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사진제공=비전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포크그룹 동물원(박기영, 유준열, 배영길)이 '포크 포에버' 콘서트의 콘셉트를 밝혔다.

22일 동물원 측은 오는 9월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를 앞두고,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배영길, 박기영, 유준열로 구성된 동물원은 '한국 가요사에서 가장 프로같은 아마추어'라는 세칭에 대해 "프로와 아마추어는 창작의 능력이나 연주력, 음악의 질적 차이가 아니라, 음악 활동을 통해 생계를 전적으로 해결하느냐 아니냐가 기준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동물원은 '프로 같은 아마추어'가 맞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마추어리즘만이 빚어낼 수 있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삶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음악 안에 계속 담아낼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동물은 또한 "동물원은 '회색빛 도시의 서정을 노래하는 그룹'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다, 지난 세월동안 도시의 색깔은 꽤 컬러풀하게 바뀌었다"라며 "그러나 동물원이 도시적인 삶의 서정과 낭만을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건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절친한 후배인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등과 함께 협업하는 이번 '포크 포에버' 공연 무대 구성은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피아노, 키보드, 그리고 멀티 악기 연주자(아코디언, 하모니카, 플루트, 각종 휘슬 등) 등 6인조 하우스 밴드로 완벽한 사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동물원은 36년을 지켜준 팬들에게 "동물원 음악의 주인은 저희가 아니고 여러분들이다"라며 "음표와 가사를 악보에 적은 건 저희지만 그 노래들이 악보에 적히기 오래전부터 그건 이미 여러분의, 우리 모두의 삶의 기록이고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들, 노래에 많이 담으려고 한다"라며 "20대 때처럼 활발한 활동은 아니지만, 단독으로, 또 이번 공연처럼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과 음반으로 계속 팬들을 만나 뵐 것"이라고 깊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