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덕훈 총리 극심하게 문란"...인사조치 예고
최두희 2023. 8. 22. 09:0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침수 피해 지역을 찾은 자리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한 간부들의 무책임을 질타하며 권력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21일) 평안남도 간석지 건설종합기업소 안석 간석지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곳에서 간석지 제방 배수 구조물 설치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바닷물에 제방이 파괴되면서 간석지 구역이 침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고 국가경제사업을 다 말아먹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간부들의 무책임성과 무규율성이 난무하게 된 데는 내각총리의 무맥한 사업 태도와 비뚤어진 관점에도 문제가 있다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김 총리가 대책답지 못한 대책을 보고해놓고는 그나마 너절하게 조직한 사업마저도 파악해보면 피해 상황을 대하는 그의 해이성과 비적극성을 잘 알 수 있다며 사실상의 인사 조처까지 예고했습니다.
김덕훈은 지난 2020년 북한 간부 가운데 젊은 편인 59살의 나이로 총리에 올라 북한의 경제를 총괄한 인물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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