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타겟' 실제 '그놈' 사건을 모티브, 현실 공포 안겨 ★★★

김경희 2023. 8. 21.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이사 후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대로 넘어갈 순 없다! 잠적한 판매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한 '수현'은 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남겨 거래를 방해한다.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수 차례 다뤘던 중고거래 관련 사건을 보고 난 뒤 조사를 했고 실제 피해자들의 사례를 녹여내며 현직 경찰과 형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이사 후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대로 넘어갈 순 없다! 잠적한 판매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한 ‘수현’은 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남겨 거래를 방해한다. 그날 이후 ‘수현’에게는 소름 끼치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수현’의 모든 일상은 서서히 파괴되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된다. ‘주형사’와 중고거래 판매자의 집을 찾아간 ‘수현’은 그곳에서 시체를 발견하는데…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 비포스크리닝

한국 최초의 그림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의 각본과 연출로 데뷔한 박희곤 감독의 신작이다. 스포츠 소재의 '퍼펙트 게임', 역학 3부작 시리즈 사극 영화 '명당'까지, 소재도 장르도 각기 다른 다양한 작품을 완성도 있게 만들며,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온 박희곤 감독은 사회 트랜드로 자리잡은 중고거래를 소재로 '타겟'을 만들었다.

여기에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철인왕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영화 '도굴' '결백' 등으로 연기력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배우 신혜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최근 'D.P'로 큰 사랑을 받은 김성균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 영화 '독전'에서 농아 남매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주영까지 가세해 트린디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 애프터스크리닝

'현실이 곧 영화'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박희곤 감독은 치밀한 취재를 통해 현실 공포를 안기는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수 차례 다뤘던 중고거래 관련 사건을 보고 난 뒤 조사를 했고 실제 피해자들의 사례를 녹여내며 현직 경찰과 형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그래서인지 실제 피해자들이 경찰서에 갔을때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가해자들이 어떤 식으로 피해자들을 괴롭혔는지가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25조에 달하는 만큼 이에 뒤따르는 명과 암은 짙다. 그 동안 애써 모른척 했던 어두운 면을 이 영화는 포장없이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신혜선은 범인의 압박에 의해 서서히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바로 느낄수 있도록 점점 앙상해지는 모습으로 표현해내고, 이들의 사건을 다루며 점점 과열되는 형사를 그려낸 김성균의 연기도 좋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평범한 시민과 평범한 형사가 사건을 통해 점점 어떻게 변해가는지 세심한 감정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누가 범인일까에 대한 힌트는 영화 곳곳에 깔려져 있어 추리하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엔딩은 사이다를 안기기보다는 여전한 찜찜함을 안겨준다. 개운하지 않은 결말은 여전히 중고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타겟'은 8월 30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