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과 용늪을 한번에…숙박형 관광상품 시범 운영

박수혁 2023. 8.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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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용늪과 펀치볼 둘레길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숙박형 관광상품이 첫선을 보인다.

강원도 양구군은 다음 달부터 치유 관광 여행상품으로 대암산 용늪과 펀치볼 둘레길 등이 포함된 트래킹 관광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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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람사스 조약 습지로 등록된 대암산 용늪의 모습. 양구군 제공

대암산 용늪과 펀치볼 둘레길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숙박형 관광상품이 첫선을 보인다.

강원도 양구군은 다음 달부터 치유 관광 여행상품으로 대암산 용늪과 펀치볼 둘레길 등이 포함된 트래킹 관광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박2일 숙박형 상품으로 서울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춘천역까지 간 뒤 전용버스로 양구로 이동해 △디엠제트 펀치볼 둘레길 트래킹 △양구수목원 △양구 상무룡 출렁다리 △대암산 용늪 트래킹 △박수근 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대암산 용늪은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 습원으로 대암사초와 산사초 등 사초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끈끈이주걱과 통발 등 희귀한 식충 식물과 세계적으로 진귀한 금강초롱꽃과 비룡용담, 제비동자꽃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1989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1997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펀치볼 둘레길이 있는 해안면은 해발 1100m에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펀치라는 음료(우리나라 화채와 비슷)를 담는 그릇을 닮았다고 ‘펀치볼’로 불린다. 디엠제트 펀치볼 둘레길은 해안면에서 4개의 노선(평화의길·오유밭길·만대벌판길·먼멧재길)으로 구성된 트래킹코스로 바람꽃과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과 같은 북방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고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는 양구 최북단 디엠제트(DMZ) 인근에 있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경은 양구군 관광정책팀장은 “대한민국 람사르 습지 1호인 대암산 용늪과 국가 숲길 디엠제트 펀치볼 둘레길을 탐방하는 숙박형 관광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앞으로도 양구 곳곳에 산재한 관광 명소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양구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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