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줄 영화 '메가로돈 2'…"바다를 사랑하고 보호하라"

최란 2023. 8.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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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영화 '메가로돈 2'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무자비한 최상위 포식자가 도사리는 그곳에서 강철 다이버 '조나스'(제이슨 스타뎀 분)가 더 맹렬하게 돌아온 '메가로돈'과 짜릿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메가로돈 2'는 1997년 출간된 스티븐 앨튼의 소설 '메그'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260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이 미지의 심해에 살아있다는 설정에 더해 거대 생물들을 추가했다.

영화 '메가로돈 2'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무자비한 최상위 포식자가 도사리는 그곳에서 강철 다이버 '조나스'(제이슨 스타뎀 분)가 더 맹렬하게 돌아온 '메가로돈'과 짜릿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 'Good Triumphs Over Evil' 인간의 끝도 없는 욕심, 미국의 권선징악?

영화는 주인공 조나스(제이슨 스타뎀 분)가 필리핀 해양에 유독 물질을 버리는 무리를 잡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 무리는 유독 물질을 버리는 것뿐만 아닌 깊은 해양 속에서 광물을 몰래 채취하기도 한다.

이를 해양 탐사 중이던 주인공 무리에 들키게 되자 광물로 인한 돈은 자신들만 벌어야 한다며 폭파해 버린다. 이 폭파로 인해 하나의 해양층이 뚫리게 되고, 그로 인해 메가로돈과 메가 옥토퍼스, 스내퍼 등이 탈출해 바닷가에서 놀고 있던 시민들에 많은 인명피해를 안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돈이 중요한 무리는 몰래 채취하는 것은 우리만 알아야 한다며 주인공 무리를 죽이려는데 급급하다. 결국 이런 상황에 그들은 차례차례 상어와 스내퍼에 먹힌다.

반면, 주인공 무리는 자신들이 돌보던 상어 '하이치'를 만나는데 '하이치'와 유대가 깊다고 주장하던 '지우밍(오경 분)'이 자신의 명령을 들을 것이라며 유인했다. 그의 말대로 '하이치'는 공격을 하지 않고 돌아간다.

거대한 생물들의 위협이 도사리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돈의 욕심에 사로잡힌 인간은 고대 생물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같은 인간을 공격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과 인간의 적은 고대 생물이 아닌 인간이라는 면모도 보여준다.

앞서 지우밍은 "바다를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자연을 보호하고 아꼈던 주인공 무리는 목숨이 상으로, 자연을 해치고 돈이 목적이었던 무리에게는 목숨이 벌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영화 '메가로돈 2'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무자비한 최상위 포식자가 도사리는 그곳에서 강철 다이버 '조나스'(제이슨 스타뎀 분)가 더 맹렬하게 돌아온 '메가로돈'과 짜릿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 언더더씨(Under the Sea), 상상 속 바다

주인공 무리는 해양 탐사를 하러 지하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이때 잠수함이 고장 나게 되면서 바닷속을 걸어서 가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장면에서 이들은 특수 잠수복을 착용하고 바닷속 땅을 걸어 나간다.

이는 실제로 스튜디오 내 깊이 6m, 너비 20m의 거대한 탱크에서 이루어졌다. 수중에서 벌어지는 모든 시퀀스를 촬영하기 위해 약 40척의 보트와 200명 이상의 크루가 동원됐다고 전해졌다. 또 배우들이 입은 잠수복은 물속 움직임을 가능케 하고, 심해에서 몸을 보호하는 수트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배우들이 똑바로 설 수 있는 서스펜션 시스템이 들어간 특수 잠수복이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모든 게 '현실'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 크리스 로우 미술 총감독의 말에 걸맞다.

해당 장면에서는 특수제작 된 부츠가 발과 땅 사이를 고정하면서 바닷속을 걸을 수 있게 해주는데, '심해 깊은 바닷속을 걸을 수 있겠다'라는 상상력을 제공해 줬다. 또 심해 속을 걸어갈 때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때 외면이 아름다운 해양 생물은 물론 위협적인 해양 생물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심해 속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초반 주연 지우밍은 "인간의 한계는 상상력의 한계"라고 말하는데,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생물에 대한 상상과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영화 '메가로돈 2'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무자비한 최상위 포식자가 도사리는 그곳에서 강철 다이버 '조나스'(제이슨 스타뎀 분)가 더 맹렬하게 돌아온 '메가로돈'과 짜릿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 여름에는 역시 바다 + 액션

'분노의 질주' '캐시트럭' '메카닉' '트랜스포터' 등에 출연한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씬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 다이빙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장점을 살려 '메가로돈2'에서도 거대 상어와 함께하는 수중 액션씬을 소화했다. 또 무술가 출신인 중국 영화배우 오경이 합류해 더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메가로돈 2'에서는 거대 상어 '메가로돈'이 한 마리가 아닌 3마리가 등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육지와 바다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공격적인 공룡 '스내퍼'와 웬만한 상어보다 거대한 '메가 옥토퍼스'도 등장하는데 생물들이 커지고 많아진 만큼 다양한 액션씬을 감상할 수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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