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팀 강원도 폐교 위기 야구부에 떴다

2023. 8.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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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스타인 이유미와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주연한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2022년)은 여러 면에서 신선했다.

소재가 색달랐고, 그간 국민들이 모르던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숨은 고충, 체육계의 현존하는 비리, 갖가지 피지컬, 심리 등 운동과 관련된 것에다 운동 이외의 스트레스 까지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당사자, 조력자들의 다양한 노력, 멘탈코치의 존재 등을 알게해준 실화 고증형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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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징어게임’ 스타인 이유미와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주연한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2022년)은 여러 면에서 신선했다.

소재가 색달랐고, 그간 국민들이 모르던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숨은 고충, 체육계의 현존하는 비리, 갖가지 피지컬, 심리 등 운동과 관련된 것에다 운동 이외의 스트레스 까지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당사자, 조력자들의 다양한 노력, 멘탈코치의 존재 등을 알게해준 실화 고증형 드라마였다.

멘탈코치도 이젠 필수적인 치료, 테라피, 재능기부의 영역이 되었다. 운동 뿐 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이같은 전문가가 필요해 보인다.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강화를 전문으로 하는 국제멘탈코칭센터(대표 박철수)가 최근 강원도를 찾았다. 인구소멸 위기의 폐광지역, 영월 상동고교는 ‘야구전문특성화고’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부활의 길을 찾아나가고 있기 이들을 도우러 간 것이다.

영월 상동고 야구팀과 교직원, 감독, 선수, 멘탈코치
멘탈코칭 한 장면

상동고는 영월읍에서 40분 거리의 오지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에는 전교생이 3명뿐이어서 폐교 위기에 처했다.

1953년 개교하여 한때 400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했지만, 텅스텐 광산 폐쇄 후 주민 이동으로 학교 규모가 줄었다.

이에 학교 동문과 마을 사람들은 70년 역사의 상동고를 보존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공립 야구고’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전국에서 1학년 학생 14명이 상동고로 전학 온 것으로 야구부 창단의 최소 요건을 만족시켰다.

동문들과 마을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 9일에는 야구부 창단식과 함께 영월 상동야구고 설립 선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영월 상동고 야구팀 창단식을 마치고 멘탈코치들과 백재호(왼쪽에서 네번째) 감독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야구고로의 변신을 지향하는 상동고 야구부는 박철수 대표와 천비키 수석코치의 전문 멘탈코칭 아래, 강력한 멘탈 교육을 받았다.

특히, 신임 백재호 감독은 이전에 SK와이번스에서의 멘탈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멘탈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교육은 선수들에게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한양대에서의 멘탈코칭 후, 선수들은 야구에 대한 더 큰 열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국제멘탈코칭센터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주기적인 세미나와 1:1 코칭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창단식에도 함께 참여한 국제멘탈코칭센터 박철수 대표는 "야구를 향한 열정과 함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더 큰 꿈을 향한 선수들의 노력을 끝까지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며 강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등은 야구전문고 설립을 위한 각오를 다졌고, 지역민들과 단합된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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