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도 못 꺾은 폭염…내일 낮 최고 34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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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한 시민이 땀을 닦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일명 ‘처서 매직’을 올해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또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려 습도가 오르며 무더위와 함께 체감온도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강원도와 충남권남동내륙,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충북, 경상권(많은 곳 강원, 대구,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80㎜ 이상)이 5∼60㎜다. 대전, 충남남동내륙, 전라동부내륙, 강원동해안은 5∼40㎜다.

강하게 쏟아지는 비도 무더위를 내쫓지는 못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가장 기온이 높았던 지역은 안동으로 34.8도를 기록했다. 이어 구미 34.4도, 상주 및 광주 34.1도 순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인 21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제주도에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세종, 충청북부 5∼60㎜, 전라권, 대전, 충청남부, 경상권, 제주도 5∼40㎜다.

21일 예상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28∼34도다.

강한 소나기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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