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경영평가…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25개 기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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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25개 기관이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으로 선정됐습니다.
평가 등급이 낮거나 경영·재무관리가 부실한 지방공기업 중 경영 전반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기관을 선정해 경영진단을 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시 법령상의 인사·조직·경영에 대한 이행과제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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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25개 기관이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으로 선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방공기업 평가대상은 279개(공사 70·공단 87·상수도 122) 기관입니다.
경영관리·경영성과 2개 분야에서 20여개의 세부 지표를 활용했고, 평가 등급은 최상위인 '가' 등급부터 최하위인 '마'까지 5개 등급으로 배분했습니다.
평가 결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25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으로 선정됐습니다.
반면 혁신 성과, 주요 사업 실적, 경영효율 성과 등이 미흡한 42개 기관은 하위 등급인 '라' 이하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중 7개 기관이 최하위인 '마' 등급입니다.
경기교통공사는 적자가 지속돼 영업수지 비율이 낮았고,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대행 사업비 절감률과 하수처리 원가의 평점이 하락했습니다.
임직원의 비위, 중대한 안전사고 발생 등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기관들도 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가' 등급으로 선정된 기관의 기관장은 연봉 월액의 최대 400%, 직원들은 최대 200%까지 경영평가 평가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의 기관장과 임직원들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고 기관장과 임원들은 다음 연도 연봉 5∼10% 삭감 대상이 됩니다.
2단계 상승한 기관과 2단계 하락한 기관도 있었습니다. 사업 실적이 개선된 제주관광공사와 재무관리가 우수하고 안전사고도 감소한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은 평가 등급이 '다'에서 '가'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남개발공사와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안동시시설관리공단, 하남도시공사 등은 전년에 비해 등급이 2단계 하락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경영개선 조처를 내려 지방공공기관 혁신을 가속할 계획입니다.
평가 등급이 낮거나 경영·재무관리가 부실한 지방공기업 중 경영 전반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기관을 선정해 경영진단을 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시 법령상의 인사·조직·경영에 대한 이행과제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특히 연속해서 '라' 또는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이 이미 경영개선명령을 받았음에도 개선과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사장 해임이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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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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