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

부산 도시철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부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성인 기준 시내버스 요금은 10월 6일 첫차부터 12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한다. 좌석버스 요금은 1700원에서 205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일반형 심야버스는 1600원에서 1950원, 좌석형 심야버스는 2100원에서 2450원으로 오른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마을버스 요금도 최대 350원 범위에서 구·군이 조정해 같은 날 인상한다. 도시철도 요금은 오는 10월 6일과 내년 5월 3일 150원씩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10월 6일 첫차부터 성인 기준 도시철도 1구간 요금은 1300원에서 1450원, 2구간 요금은 150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청소년 요금은 모두 동결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요금은 동결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오가는 2000번 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성인은 4200원에서 5700원, 청소년은 3550원에서 4400원, 어린이는 32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300원을 내야 한다.

부산∼김해 경전철 요금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김해시와 협의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