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털렸다" 미국 떼강도 골머리…LA, 합동수사팀 꾸려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수십 명이 무리지어 명품 매장만 골라 터는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당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수십명이 유리를 깨부수고, 진열돼 있던 명품들을 쓸어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바깥에 준비해놓은 차량을 타고 달아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매장직원과 보안요원들도 속수무책입니다.
[코트니 길린워터/LA 거주 : 왜 저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범죄가 일어난다는 게 무섭고 안타까워요.]
최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선 수십명이 떼를 지어 다니며 매장을 통째로 털어가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주 사이에 모두 네곳이 털렸는데, 가장 최근에 표적이 된 곳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강도들은 주로 이렇게 가격대가 있는 명품 매장을 노렸습니다.
2주 새 파악된 피해만 수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시카고 한 전철역 근처에서 sns를 통해 모인 청소년 400여명이 상점을 약탈하며 시민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유사 범죄가 잇따르자 시 당국은 합동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캐런 배스/로스앤젤레스 시장 : LA 주민 모두 쇼핑할 때 안전해야 하고 기업들 역시 안전해야 합니다. 범죄자들은 반드시 잡아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도주 차량을 운전하거나, 훔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 역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NBC4·유튜브 'FOX11 Los Angeles'·트위터 'kingcyrusninety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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