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이재명, 6개월 전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

KBS 2023. 8.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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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사태, 여가부·전북도 등 현 정부 책임 커...네탓 공방 그만- 부산 엑스포 유치 난항? 야당, 재 뿌리지 말고 초당적 협력해야- 尹 경축사, 안보 걱정 잘 알겠지만..."민생 최우선 국정운영 해야"- 한미일 안보협력체 제도화, 경제·안보 연속성 있게 대응- 이철규 '승선' 발언, 징계받으면 당연히 공천 불리...말조심하란 뜻- 이준석, 반드시 공천될 것...유승민, 어렵지만 당내에서 승부 봐야- 이재명, 이미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할 사람...반드시 구속될 것- 민주당, 1특검 4국조? 진실 규명보다 싸움하느라 팩트 묻힐까 걱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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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사태, 여가부·전북도 등 현 정부 책임 커...네탓 공방 그만
- 부산 엑스포 유치 난항? 야당, 재 뿌리지 말고 초당적 협력해야
- 尹 경축사, 안보 걱정 잘 알겠지만...“민생 최우선 국정운영 해야”
- 한미일 안보협력체 제도화, 경제·안보 연속성 있게 대응
- 이철규 ‘승선’ 발언, 징계받으면 당연히 공천 불리...말조심하란 뜻
- 이준석, 반드시 공천될 것...유승민, 어렵지만 당내에서 승부 봐야
- 이재명, 이미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할 사람...반드시 구속될 것
- 민주당, 1특검 4국조? 진실 규명보다 싸움하느라 팩트 묻힐까 걱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7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인싸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 예리한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SNL에 출연하셔서. 만행이던데요, 그거는? 박보검 이렇게 짤.

▶ 하태경 : 제가 사과까지 했습니다.

▷ 최경영 : 그거 사과하셔야 되고.

▶ 하태경 :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그렇게 실제로 나와요? 박보검 닮은 거로?

▶ 하태경 : 제가 앱에 대해서 능숙하지 않은 세대이다 보니까, 초기에. 이게 꽤 오래됐어요. 한 6~7년 전인데 페이스북...

▷ 최경영 : 어떤 연예인과 닮았어요 하면서 이렇게 착착착착 하는 그런 거죠?

▶ 하태경 : 아시는구나. 해 보셨어요?

▷ 최경영 : 네 단계 정도. 네, 저도 해 봤습니다.

▶ 하태경 : 누구 닮았다고 나왔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거 말하기가 힘듭니다. 저도 만행이 되기 때문에.

▶ 하태경 : 그래서 저는 제가 그렇게 원하는 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그렇게 넘어가길래 참 신기하고 묘하다, 요술상자 같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한 건데 아무튼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코미디 프로가, SNL이 좀 저널리즘 기능도 한다고 보는 게 가차 저널리즘(Gotcha Journalism)이라는 게 있거든요. 가령 제가 지금 사는 곳에 문제가 생겼는데, 뭐 누수가 생겼는데 전 집주인과 현 집주인 누구에게 수리 요청해야 하나요? 이렇게 물어봤을 때 의원님이.

▶ 하태경 : 당연히 내가 현 정부라고 했죠.

▷ 최경영 : 현 집주인이죠 이랬는데 그다음에 바로.

▶ 하태경 : 내가 무슨 질문 나올 줄 알았어요.

▷ 최경영 : 알았어요?

▶ 하태경 : 알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

▷ 최경영 : 새만금 잼버리?

▶ 하태경 : 그렇죠. 저 질문을 왜 하겠습니까?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그래서 내가 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그냥 현 정부라고 했죠.

▷ 최경영 : 그렇군요.

▶ 하태경 : 그다음 질문에 현 정부 중에 여가부와 현 지방정부도 있다, 전북도도 있다.

▷ 최경영 : 그쪽까지는 못 봤다.

▶ 하태경 : 네. 전체를 보면 아마 그렇게 나올 거예요. 물론 편집했는지 모르겠는데.

▷ 최경영 : 그렇군요. 그 잼버리 파행론은 그 안에 그러니까 여가부와 전북도가 있다.

▶ 하태경 : 그게 현 정부라는 거죠. 지방정부도 정부니까.

▷ 최경영 : 그러면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절반 이상은 중앙정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 하태경 :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이 좀 꼴 보기 싫을 거예요. 누가 더 큰 책임이냐, 이 논쟁이잖아요, 사실은.

▷ 최경영 : 그렇지, 사실은 둘 다 꼴 보기 싫지.

▶ 하태경 : 어쨌든 여야가 거의 일치하는 거는 전북도와 여가부가 공동 책임이다. 이 정도는 일치하기 때문에 누가 더 큰 책임이고 1차적인 책임이냐. 이거는 이제 감사를 하고 또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될 가능성도 저는 없지 않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드러나겠죠. 그래서 뭐 더 이상.

▷ 최경영 : 그것과 관련해서 좀 추접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 하태경 : 초반에는 이제.

▷ 최경영 :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 하태경 : 추접하죠. 쟤네들 사고 치고 나서 누가 더 나쁜 놈이냐, 이거 가지고 싸우고 있느냐. 이렇게 하잖아요. 그 싸움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이게 그런데 부산 엑스포 안 그래도 지금 사우디, 여러 가지 정세로 봤을 때 원유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사실은 좀 불리한 건 사실이었는데.

▶ 하태경 : 그런데 성격이 좀 달라요. 엑스포와 잼버리는 완전히 다르죠. 천막 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근본적으로 제가 볼 때는 우리가 중후반부에 어쨌든 중앙정부와 총리까지 나서고 대통령까지 나서고 해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해 나갔잖아요. 그래서 저는 완전히 F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실패한 측면도 있지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도 있고 또 4만 3,000명 중에 3만 명이 끝나고도 계속 남아서 한국을 더 배우겠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유리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제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잖아요, 어쨌든. 그런데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태이기 때문에 야당에서 계속 엑스포 재 뿌리면 안 되고 긍정적인 면들을 초당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죠. 그래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이면 국민을 좀 위로하고 그다음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서 긍정적인 측면들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온갖 부정적인 측면들만 잔뜩 쌓아서 도대체 야당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은 야당이 아니에요. 국가를 대표했던 한 사람이고 여전히 국가를 대표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대통령답게 좀 처신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산전체주의 발언은 또 논란을, 반국가세력 뭐.

▶ 하태경 : 그렇죠. 이게 우려가 있죠. 저도 윤 대통령이 왜 그럴까? 이렇게 생각을 쭉 해 보고 발언들을 보니까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한 말씀하셨던데, 우려 발언하셨던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놓친 게 하나 있어요. 뭐냐 하면 유엔사 해체예요.

▷ 최경영 : 유엔사 해체?

▶ 하태경 : 유엔사 해체. 그러니까 문재인 전 정부 시절에 유엔사 해체하자는 주장이 민주당 일각에서 강하게 있었어요. 예를 들어 송영길 전 외통위원장 당시에 유엔사는 족보도 없다, 유엔사는 남북 관계에 개입하지 마라.

▷ 최경영 : 정부가 외친 겁니까? 그때 민주당...

▶ 하태경 : 민주당 일각에서.

▷ 최경영 : 그래서 그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우리가 언제 그거를 외쳤느냐.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는 거군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이게 대표적인 송영길 대표 발언이 있어요. 그러니까 유엔사, 남북 관계에 개입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했고 그 의미는 유엔사 없애라는 이야기거든요. 북한 때문에 유엔사가 있는 건데, 남북 관계에 개입하지 말라는 거는. 그리고 실제로 문재인 정부 때도 유엔사를 약화시키는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있었어요. 유럽의 어떤 나라들이 우리가 전쟁 관련한 것도 참여하고 싶다 하니까 거부한 적도 있고. 심지어 트럼프 때는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안보 위기 상황이 실제로 존재했고 그래서 만약에 유엔사 해체까지 갔으면 상당히 이거는 국가적 위기이고 유엔사 해체까지 바랐던 건 반국가적 행위는 맞거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제가 대통령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보 걱정하는 마음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통령의 안보에 대한 확실한 그런 의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박수도 치고 있으니까 안보보다는 민생 최우선으로 국정 방향을 좀 틀었으면 좋겠다.

▷ 최경영 : 경제 쪽으로?

▶ 하태경 : 네.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캠프 데이비드 갔다 와야 하니까 그 이후로는 민생 최우선, 경제, 이런 쪽으로 좀 확 틀어서 국정 방향을 정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안보 보수는 제한되어 있거든요, 국민들 사이에서. 우리가 강경 보수 정당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중도 확장을 하려면 그래서 그 말씀을 저는 충언을 하고 싶어요.

▷ 최경영 : 저도 지금 사실은 경제가 걱정이 되는데 사실은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나오는 원인 중의 하나를 정치적인 이유로 꼽잖아요. 정치적인 이유가 사실은 중국과의 갈등 때문에 중국의 싼 공산품이 덜 들어오니까 미국에서도 그게. 그리고 또 하나가 워낙 탄소 중립으로 해서 그쪽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부 돈이 많이 전 세계적으로 쓰일 수밖에 없으니까. 인플레이션의 다른 어떤 정치적 요인들이 있거든요.

▶ 하태경 : 그것보다도 당장 급한 거는 중국의 부동산 위기. 중국의 부동산 위기 발 금융 위기가 올 수가 있어요. 그리고 경제성장률이 확 떨어지잖아요. 그러면 어쨌든 지금 교역 비중이 중국이 1등이고, 여전히.

▷ 최경영 : 여전히 1등이죠.

▶ 하태경 : 1등이고 그러니까 중국 경제 침체를 하면 아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춰야 될 겁니다. 지금 우리가 일본보다 작다고 이러는데 그래서 경제 위기가 심각해질 수 있고 그래서 아무튼 미국 갔다 와서는 오로지 경제 이렇게 좀 나가서 민심도 다잡고 또 그래야 우리 총선에 유리합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한미일 정상회담, 일본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지금 외통위 소속이시니까요. 지금 한미일 확장억제 논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외신 인터뷰를 보니까. 그리고 일본을 안보 파트너라고 언급을 한 겁니까, 지금 광복절 메시지에서? 안보 파트너.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면 동맹이에요?

▶ 하태경 : 그러니까 거기까지는 안 가는. 그러니까 나토 동맹 수준까지. 동맹이라는 거는 일본이 침략 당했을 때 우리가 자동 참전하는 거기까지는 갈 수는 없는 것이고 이제 안보 협력체를 정부 차원에서 제도화를 하는 거죠.

▷ 최경영 : 한미일 안보 협력체?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서로 협의하는 수준을 지금은 제도화가 안 되어 있잖아요. 한일 간에는 비정기적으로 만나고 정보 공유 협정, 이 정도가 되어 있죠.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의를 이제 매년 여는 거죠. 한미일 3자 정상회의를 매년 열고 그렇게 되면 국방장관, 외교장관 뭐 계속 정기적으로 만날 것 아닙니까? 그런 현안들은 정해져 있어요. 경제 안보잖아요. 그래서 경제는 주로 공급망, 공급망 중심 이슈이고 안보는 뭐 북핵, 북미사일 어떻게 대응 잘할 것인가 정보 공유하고 또 사전에 탐지를 하고 정보 공유, 사전 탐지 그리고 실전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저기를 대응할 것인가. 이런 것까지 지금 군사 연습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좀 더 제도화한다. 그래서 정부가 바뀌어도 계속 간다. 이런 걸 명확히 하는 거죠.

▷ 최경영 : 그게 의미하는 게 뭘까요? 왜냐하면 한쪽에서는 미국과의 동맹으로 우리 안보는 충분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있는데.

▶ 하태경 : 충분하지 않죠.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부 때 일본하고 관계가 굉장히 악화되니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첫 번째는 미국과 관계도 악화됩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한일 간에 충돌했을 때 일본 편을 들거든요, 한국 편을 들기보다는. 그래서 대미관계도 안 좋아지고 두 번째는 지금 공급망 시대인데 일본은 파트너여야 되는데 우리가 투자를 할 수가 없었어요. 일본이 우리 투자 거부하고 대만 투자를 다 받아들이고. 이런 식으로 이제 사실 중국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 최경영 : 네. 줄어들더라고요, 계속 지금.

▶ 하태경 : 그러면 대체 시장 중에 유력한 대체 시장이 그래도 일본이잖아요. 경제 덩치가 가장 큰데 그런데 그게 보완이 안 됐던 거죠, 문재인 정부 때는. 그런데 지금은 되고 있죠. 그래서 반도체라든지 이런 회사들이 일본에 공장을 짓고 있잖아요. 문재인 정부 때는 그거 불가능했어요.

▷ 최경영 : 가서 지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문제 같은 경우는 논의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한미일 합의는 안 될 겁니다. 우리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번 표명했고.

▷ 최경영 : 일본에서 어떤 카드를 제시한다거나.

▶ 하태경 : 일본에서는 하고 싶겠죠. 그런데 이제 사실 어제 보니까 미국은 뭐 일본 입장을 존중한다고 했고 또 저는 문재인 정부 때 입장을 우리가 계속 유지한다, 윤석열 정부도. 그래서 문재인 정부도 뭐 IAEA의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과거에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마무리되는 것이지 여기에 뭐 공동성명에. 그러니까 공동성명에는 원칙 중심으로 들어갈 겁니다. 지금의 국제 정세랑. 그래서 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제도화하고 뭐 거기에다가 미사일 문제, 정보 공유 문제 이런 것들. 그리고 뭐 또 중국, 대만 문제.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 이런 것들이 쭉 들어갈 겁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 의총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이 '타고 있는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 못 한다.' 이거는 타고 있는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이 있습니까, 지금?

▶ 하태경 : 있었잖아요. 왜냐하면 징계받은 사람이 여럿 있잖아요. 중징계를 받고.

▷ 최경영 : 아니, 이준석도 있고 김재원도 있는데.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가령 김재원은 아니잖아.

▶ 하태경 : 아니, 사실 출마가 불가능해졌잖아요.

▷ 최경영 :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 하태경 : 네,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말조심하라는 이야기이고.

▷ 최경영 : 아니, 윤석열 대통령과의 어떤 거리라는 차원에서 보면 김재원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거는 거리가 이제 이준석은 좀 멀게 느껴지고 김재원은 그래도 징계를 받았지만.

▶ 하태경 : 그런 것과 관련 없다. 그러니까 두 가지인데 기존에, 심지어 홍준표 시장까지도 징계를 받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지.

▶ 하태경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물론 그분은 징계받든 안 받든 자기 말씀하시지만 그래서 징계를 세게 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게 하나가 있고 물론 표현이 좀 강해요. 강한 게 있는데 두 번째는 그래서 당내 건강한 쓴소리를 다 그냥 억압하겠다는 거냐. 예를 들어 저 같은 사람. 제가 그런데 눈치 보고 뭐 신경 쓰고 할 말 안 하겠습니까? 쓴소리할 일 있으면 하지. 또 당의 대표나 원내대표한테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필요한 거는.

▷ 최경영 : 그러면 이게 딱히 뭐 어떤 무슨 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무슨 이준석계, 이런 거를 겨냥해서 한 말은 아닌 겁니까?

▶ 하태경 : 이미 뭐라고 해야 하나? 이제 딱 정해져 있잖아요, 쓴소리하는 사람들은.

▷ 최경영 : 아니, 가령 유승민, 이준석. 뭐 이언주도 아직 당원이죠?

▶ 하태경 : 그렇죠, 탈당한 적 없으니까.

▷ 최경영 : 그러면 만약에 계속 어떤 방송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당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공천에서 탈락시키겠다는 의미로 좀 그런 뉘앙스가 있잖아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징계받은 사람은 당연히 공천이 안 되거나 크게 불이익을 받거나.

▷ 최경영 : 이준석은 아직은 그 정도까지는...

▶ 하태경 : 이준석 공천이 되죠.

▷ 최경영 : 공천됩니까?

▶ 하태경 : 네. 저는 반드시 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반드시 된다?

▶ 하태경 : 네. 왜냐하면 이제 우리 당 지지층 중에 2030이라는 중요한 한 축이 있고. 그거를 대표하고 있고 수도권 특히 출마하는 사람들은 이준석 공천해야 자기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요구를 할 거예요.

▷ 최경영 : 유승민이나 이언주는 어떨까요?

▶ 하태경 :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뭐 총선 출마에 대한 1차적인 관심이 저는 없다고 보고 대선이 1차적인 문제이고.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 살든 죽든 어쨌든 간에 이 당 내에서 승부를 봐야지.

▷ 최경영 : 유승민 의원도.

▶ 하태경 : 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 당을 떠나서 뭐 아마 저는 그런 선택은 안 하실 거라고 보는데 뭐 신당을 한다거나 아니면 무소속 연대 같은 걸 만들어서 무소속 의원들을 지원한다거나. 사실상 이제 쓴소리하는 것과 실제로 총선에서 우리 당을 공격하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 최경영 : 그래서 나가는 것과?

▶ 하태경 : 네. 이거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 최경영 : 그렇네. 층위가 다를 수 있네.

▶ 하태경 : 그래서 이제 뭐 굳이 조언을 드리자면 뭐 지금은 당내에서 굉장히 어렵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래서 이 당에서 승부를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최경영 : 그리고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뭐 한 한 달 전인가요? 10월 사퇴설 이런 게 유행을 했었는데 지금 8월 중순쯤인데 뭔가 임박한 것 같은 느낌.

▶ 하태경 : 영장 치는 거요?

▷ 최경영 : 영장뿐만이 아니고 어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그 사퇴론과 관련된 분기점이 좀 더 빨리 다가오는 느낌?

▶ 하태경 : 그렇죠. 사실 이재명 대표는 6개월 전에 지난 2월에 이미 사회에서 격리되었어야 할 사람이에요. 체포동의안 날아와서 뭐 통과됐으면 구속이 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그러면 지금 감옥에 있겠죠. 그러면 뭐 대표도 안 하고 있을 것이고. 그런데 그거를 막았잖아요. 뭐 구속 안 될 거면 왜 막았겠습니까? 구속될 것 같았으니까 막았지.

▷ 최경영 :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지금도 구속되죠.

▷ 최경영 : 백현동으로?

▶ 하태경 : 뭐 그것도 있고 이화영 건도 있고. 특히 이화영 건은 뭐 그분 사모님 이렇게 같이 협력을 해서 이화영 진술 번복, 증언 번복. 그거 사실 증거 인멸이거든요, 그것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고 그래서 재판부에서 볼 때 도주의 염려는 없지만 증거 인멸 염려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구속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 최경영 : 특히 이화영 대북송금 사건 때문에?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백현동 건도 법리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라 자꾸 정치 싸움으로 몰고 가거든요. 그래서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이 아니죠. 이런 경우는 구속 사유가 됩니다.

▷ 최경영 : 백현동도?

▶ 하태경 : 네, 백현동 건도.

▷ 최경영 : 그런데 오늘 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무슨 바로 영장을 칠까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 하태경 : 저는 뭐 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 최경영 : 9월 중순까지는?

▶ 하태경 : 네. 체포동의안 날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오늘 이번 조사나 수사는 그냥 이렇게 가는 거네요. 한 1박 2일 하고 난 다음에.

▶ 하태경 : 그렇죠. 지금 이화영 건은 거의 수사가 마무리된 것 같고, 사전 수사는.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수사해야 하는데 구속시키지 않으면 수사가 더디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이재명 건을 왜 이렇게 오래 가냐. 이재명 대표를 바로바로 소환할 수 없기 때문에. 구속되면 수사가 굉장히 빨라지죠. 매일매일 부를 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 매일매일 부를 수가 없잖아요.

▷ 최경영 : 그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진상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1특검 4국조를 하자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뭐 그러니까 민주당도 예를 들어 해병대 문제는 어제 그 수사단장이 군수사심의위에 보내달라 해서 국방부에서 동의를 했잖아요.

▷ 최경영 : 민간으로 다 하기로.

▶ 하태경 : 네. 100% 민간으로 하고 국방부에서는 수사 위에 사람 안 보내기로 했고 서로 동의를 했기 때문에 이거를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이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수사 심의를 보고.

▶ 하태경 : 그리고 뭐 나머지.

▷ 최경영 : 양평고속도로.

▶ 하태경 : 그러니까 국조는 사실 저는 의회주의자여서 국조에 대해서 가급적 찬성을 하는데 이제 우리 당에서 걱정하는 거는 싸움한다는 거죠. 네 탓이다, 내 탓이다. 그러니까 진실 규명보다는 그러면 짜증만 나고 정치 불신만 높아질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 생각은 감사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특히 잼버리나 오송지하차도 같은 경우는 감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그다음 단계로 보완적 국조를 하는 식으로 해야지 아니면 팩트가 묻혀버려요. 그냥 계속 또 네 때문이다, 지난 정부 때문이다, 현 정부 때문이다, 전북도 때문이다, 윤 정부 때문이다. 이걸로 또 싸울 거 아니에요? 그러면 팩트에 근접할 수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양평고속도로 같은 경우는 국정조사가 필요한 것 같다?

▶ 하태경 : 양평은 좀 별개의 문제죠.

▷ 최경영 : 별개의 문제다?

▶ 하태경 : 네. 양평은 사실 뭐 원 장관이 조건부 지금 백지화이기 때문에 좀 정무적으로 잘 합의해서 빨리 좀 일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고 그리고 예타, 본타를 하게 되면 이제 본타당성조사 이런 걸 해서 원래 행정 절차를 추진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꾸 민주당에서는 이제 김건희 영부인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게 있으니까 그거 별로 안 통하니까 끌어들이지 말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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