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국산화' 워트, 상장 예비심사 승인... IPO 본격화

이지운 기자 2023. 8. 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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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가 IPO에 본격 착수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선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워트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워트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워트의 상장 예정주식 수는 1612만주,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등을 양산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다. 반도체 공정 내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조절장치(Temperature&Humidity Control system, 이하 THC)'가 주력 제품이며, 항온기장치(TCU), 공기정화장치(FFU), 청정모듈(CM) 등을 공급하고 있다.

THC는 웨이퍼 표면에 감광액(photo resist)을 도포, 현상해 회로를 새기는 노광공정의 트랙설비에 탑재되는 장비다. 온도와 습도를 균일하게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에선 반도체 관련 장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트는 과거 일본에 전량 의존하던 THC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고객사가 요구하는 환경제어 기준 대비 세밀한 온습도 제어 기술로 국내 TH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반도체 제조사의 수율 향상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적 또한 성장세다. 설립 이후 20년 연속 흑자 경영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28억원, 영입이익 67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반도체 환경제어 장비 업계 평균인 13.8% 보다 15.6%포인트 높은 29.4%를 유지하고 있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워트의 기술력과 업계에서 쌓아온 레퍼런스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올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생산시설 및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주요 핵심산업 공정의 미세화 트렌드에 맞춰 사업영역을 다각화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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