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일본 센다이 부근 지나… 동해안·경남 남해안 ‘너울 주의’

신정은 2023. 8.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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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이 일본 센다이 부근 해상에 상륙하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란'은 일본 센다이 서북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다만, 당분간 동해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으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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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동해안 제외 ‘무더위’ 지속
▲ 제7호 태풍 ‘란’ 16일 오후 4시 발표 이동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7호 태풍 ‘란’이 일본 센다이 부근 해상에 상륙하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란’은 일본 센다이 서북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시속 86㎞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란’은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4m다. 강풍 반경은 220㎞다.

현재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태풍은 17일 오전 삿포로 북서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란’은 한반도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분간 동해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으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 발효 중인 16일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린 ‘2023년 남구 물놀이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목요일인 17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 강원 남부 산지, 전북 동부, 전남권, 경북권, 경남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내륙, 강원 북부 내륙, 강원 남부 산지, 전북 동부, 광주·전남 5∼40㎜, 대구·경북과 경남내륙 5∼60㎜, 제주도는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다.

특히 동해앞바다와 부산앞바다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보이니 관련 지역에서는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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