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찬원!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6.7%로 올들어 최고 시청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올라
이찬원은 강했다. 2년만에 ‘고향’을 깜짝 방문한 신흥 예능 대세 이찬원에 팬들은 ‘시청률’로 화답했다. 이찬원의 등장으로 화제가 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시청률이 올 들어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화밤’은 전국 기준 시청률 6.7%(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주(4.2%)에 비해 2.5% 포인트 껑충 뛰어올랐다. ‘화밤’ 자체 올들어 최고치.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이자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다. 이찬원의 출격과 함께 평소 시청률의 절반 이상을 단번에 끌어올린 것.
‘미스터트롯1′ 미(美) 출신으로 각종 예능 무대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활약하는 이찬원의 이름 값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 MBN 불타는 장미단은 3.1% 시청률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이날 80회 특집으로 마련된 ‘제2회 주현미 가요제’의 문을 열고 등장한 이찬원은 자신의 노래 ‘편의점’으로 팬 앞에 나섰다. 이찬원의 TV조선 무대는 지난 2021년 9월에 종영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와 10월 종영한 ‘뽕숭아 학당’ 이후 2년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해온 이찬원은 2년만의 등장이 무색하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듯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찬원은 이날 상대팀으로 등장한 ‘미스터트롯1′ 출신 김수찬과 경연 당시 이야기를 곁들이며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노래 대결에 ‘이야기’가 입혀지니 프로그램 구조가 한층 탄탄하고 풍성해졌다.
이찬원과 김수찬 모두 미스터트롯1 ‘신동부’로 도전한 바 있다. 둘은 경연 팀미션 당시 ‘내 마음 별과 같이’로 올하트를 함께 받는 호흡을 맞췄지만 이날은 ‘맞상대’로 나서 경연 같은 긴장도 연출했다. 이찬원은 또 ‘데스매치 강자’로서의 ‘경험담’을 풀어놓는 등 김수찬과 함께 출연자와 MC 경계를 넘어서며 프로그램의 또 다른 ‘보는 맛’ 역할을 했다.
이찬원은 이날 주현미의 ‘어제 같은 이별’을 선곡해 풍성한 성량과 더 깊어진 감성으로 주현미의 극찬을 끌어냈다.
이찬원은 또 이날 ‘행운 요정’으로 오랜만에 컴백한 화밤 안방마님 홍지윤과 ‘사랑의 여왕’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날 이찬원과 김수찬 외에도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를 유행시키며 ‘미스터트롯1′의 명실상부 ‘개국공신’(프로그램 초반 시청률 주역) 역할이었던 홍잠언이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경미한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이찬원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규 첫 앨범 ‘ONE’ 타이틀곡 ‘풍등’에 이은 앨범 수록곡 ‘트위스트 고고’로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찬원은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으나 회복이 우선이라는 병원과 회사의 소견에 따라 잠깐의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했다”라 밝히며 많은 팬들의 염려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찬원은 현재 KBS2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 `신상출시 편스토랑`, JTBC `톡파원 25시`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SBS ‘과몰입 인생사’ MC로도 발탁돼 예능 대세로서 다시한번 ‘굳히기’에 나선다. 또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더 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선 이찬원의 팝업스토어 `원(ONE)더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