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고 폭염, 더윗병 급증…제7호 '란'은 일본 상륙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서객들은 물가를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며 주춤했던 온열 질환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어, 무더위가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튜브를 낀 아이들이 물세례를 맞으며 여름 더위를 날립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속으로 풍덩 빠져도 봅니다.
<홍혜진 / 세종시 새롬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만 있기는 심심해서 밖에 물놀이하러 나왔는데, 물놀이하니까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폭염주의보 속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아이들은 물놀이하랴, 모래놀이하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경기도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며 주춤하던 온열질환자 발생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더윗병 환자 수는 폭염 시작과 함께 하루 30명까지 나왔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걸로 보여,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광복절에 일본 오사카 부근으로 상륙한 제7호 태풍 '란'은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합니다.
태풍 여파로 큰 너울성 파도가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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