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개월만 '공개 외출'…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박소희 2023. 8. 15.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팔공산 동화사 방문 뒤 4개월만에 이뤄진 첫 공개 외출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친 49주기 기일…지지자들에 인사 이어져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팔공산 동화사 방문 뒤 4개월만에 이뤄진 첫 공개 외출을 가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 도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장소에 먼저 도착해 일행을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은 베이지색 얇은 윗옷과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한 복장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와 진주 목걸이도 함께 착용했다.

그는 생가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둘러봤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지지자들에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악수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박 전 대통령은 부친 생가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사실은 좀 더 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엔 아버지하고도 여러 번 모시고 왔었고, 걸어 올라오면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으로 이동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 등에게 먼저 인사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전시된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후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