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공개 외출 재개...박정희 생가 방문

조성은 2023. 8. 15.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인 1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이날 방문에 대해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사실은 좀 더 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지역 전통시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육영수 여사 기일에 박정희 생가 방문…올해 두 번째 공개 외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인 1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지 4개월 만의 공개 외출이다.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이날 방문에 대해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사실은 좀 더 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엔 아버지하고도 여러 번 모시고 왔었고, 걸어 올라오면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최경환 등 친박계 전 의원들을 중심으로 TK(대구·경북)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최근 인터뷰가 있었다. 그때 나온 내용이 전부"라며 말을 아꼈다.

유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상당히 회복됐으며 측근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연관시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 입구에 모인 수십 명의 지지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말복이 지났는데 아직 덥네요" 등의 인사를 건네며 일일이 악수했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미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팻말과 태극기를 연신 흔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모셔진 추모관을 참배한 뒤 생가 아래의 민족중흥관과 최근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 들러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물품과 일대기 등을 둘러봤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뒤 대구와 경북에서만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해 왔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지역 전통시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