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복절 경축사' 비교해보니…'자유' 줄고, '공산·한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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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올해 경축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유'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립 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대신 작년 경축사엔 없었던 '한미' 키워드가 올해는 4번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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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33번→27번…'공산' 2번→8번
작년엔 없던…한미 4번·한미일 3번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올해 경축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유'다. 다만 언급 횟수는 조금 줄었다.
자유가 감소한 자리를 채운 건 공산과 한미라는 키워드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구축한 덕분에 대한민국이 성장과 번영을 이뤄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를 놓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윤 대통령이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 33회에서 27회로…'공산' 2번에서 8번으로 늘어
단연 눈에 띄는 키워드는 두 해 모두 '자유'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립 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유'를 언급한 횟수는 작년 33회에 비해 올해 27회로 줄었다. 다만 '자유 민주주의'는 올해 7회로 작년 3회에 비해 늘었다.
자유의 대척점으로 활용된 '공산'이라는 키워드는 작년 3번에서 올해 8번으로 늘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6번 언급했다.
'한미' 4번, '한미일' 3번…'독립' 18개서 6개로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를 염두에 둔 경축사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일 안보 협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유엔사'를 4번 거론하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일본과 안보 분야 정보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다.
다만 '한일'이라는 단어는 작년 3번에서 올해 1번으로 줄었다.
'독립'을 언급한 횟수는 지난해 18번에서 올해 6번으로 줄었다.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독립운동' 역시 12번에서 올해 4번으로 줄었다.
독립 운동을 한 '선열'은 2번, '애국지사'는 1번 언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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