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란 착륙…중부 토카이 지역에 비 350㎜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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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이 15일 새벽 일본에 착륙한 가운데 중부 토카이 지역에 8월 강수량 3배인 3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명절인 '오본'이자 패전일인 이날 폭우와 강력한 바람이 일본 중서부의 넓은 지역을 강타했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도요타 자동차의 본거지인 중부 토카이 지역에는 8월 평균 강우량의 거의 3배인 약 350㎜의 강우량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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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태풍 란이 15일 새벽 일본에 착륙한 가운데 중부 토카이 지역에 8월 강수량 3배인 3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접근한 제7호 태풍 란은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와카야마 현 남단에 상륙했다. 일본의 명절인 '오본'이자 패전일인 이날 폭우와 강력한 바람이 일본 중서부의 넓은 지역을 강타했다.
폭우와 강풍, 산사태 등으로 집과 가게들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나라 시에서는 강한 바람이 건설 현장에서 비계를 쓰러뜨렸다. 정전도 발생해 일본 중부와 서부에서 거의 9만 가구가 전기가 끊겼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 세븐앤아이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약 210개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문을 닫았다. 약 8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일부 도로는 폐쇄되고 신칸센 운항도 일부 중지되었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도요타 자동차의 본거지인 중부 토카이 지역에는 8월 평균 강우량의 거의 3배인 약 350㎜의 강우량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란은 시속 150㎞의 속도를 유지중이며 혼슈 본섬 서부를 가로질러 북서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에 동해(일본)에 도달해 바다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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