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잃어버린 딸 사망 소식 듣고 “공가네 식구들 모두 내 보석”(진짜가)[종합]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잃어버린 딸 딸기의 딸을 만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1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은금실(강부자 분)이 잃어버린 딸 딸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은금실은 식음을 전폐하고 방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방에서 나오시라”고 설득했지만 은 금실은 거부했다. 공태경은 전화를 걸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였다. 딸기 고모도 할머니가 이러시는 거 바라지 않으실 것”이라며 “할머니가 일부러 그러신 것 아니니 절대로 그러실 리 없다. 얼른 방에서 나가서 몇 술이라도 뜨세요”라고 했다. 방에서 나온 은 금실은 이인옥(차화연 분)을 끌어안고 목 놓아 울었다.
이후 은 금실은 딸기의 딸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금실은 “딸기의 딸이 맞냐? 날 만나자고 했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수녀는 “보여드릴 게 있다”며 배냇저고리를 내밀었다. 은금실은 “수를 놓고 바느질을 직접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수녀는 “엄마가 나중에 외할머니를 만나면 꼭 드리라고 했다. 입양 갈 때 가지고 있던 게 배냇저고리뿐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은금실은 “딸기야. 너를 못 만나고 네 자식을 만났다”라며 “수녀님이면 어떠냐. 고생이 많았겠다. 엄마는 어떡하다 죽었냐?”고 말했다. 수녀는 “제가 22살 때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가셨다. 아빠도 엄마랑 한날한시에 가셨다”라고 설명하고 은금실을 껴안았다.
은금실은 가족들에게 딸기의 존재를 고백했다. 그는 “내 시어머니가 그 어린애를 딸이 밥만 축낸다고 남을 줘서 평생을 그리워했다”라며 “찾는데 앉찾아져서 죽은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죽었다니까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죽어야만 딸을 만날 수 있다. 더는 잃고 나서 소중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 식구들 모두 은인 같은 사람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내 보석이다. 그러니까 잊지 말고 살아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해당 수녀는 김준하의 누나였다. 앞서 김준하에게 금전적 요구를 했던 인물로, 수녀가 은금실의 손녀라는 주장의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함께 수녀의 말이 사실이라며 은금실의 외손자가 된 김준하가 공태경과 오연두에게 어떤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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