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에 진심인 대전, 참맛 통했다… '누들축제' 성황리 개최

김지은 기자 2023. 8.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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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면)에 진심인 도시, 대전의 참맛이 통했다.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누들 페스티벌은 '잇다 누들, 잼있다 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대전역과 소제동 일원에서 개최된다"며 "특히 가락국수는 대전시 유성구 세동에 위치한 마을공동체 '백세밀영농조합법인'의 우리백세밀을 활용해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한 면이다. 누들대전 기념품으로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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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소제동 일원 성황리 개최…부대 프로그램·체험 풍성
갖가지 면요리로 '면의 도시' 대전 매력 각인…감성 공연 다채
대전일보가 주관하고 대전시가 주최한 '2023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11-13일 대전역 소제동 일원에서 열렸다. 12일 오후 누들대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대전 누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누들 잇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지은 기자


누들(면)에 진심인 도시, 대전의 참맛이 통했다.

대전역 하면 떠오르는 가락국수부터 2030 젊은 입맛에 맞춘 누들까지 다양한 음식으로 8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0시 축제도 11일 대전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전 0시 축제와 함께 지난 11-13일까지 대전역 동쪽 소제동 철도관사촌 일원에서 열린 '2023 누들대전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면요리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12일 축제 이튿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대전 누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누들 잇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윤창현 국회의원 등 내빈은 앞치마, 요리모자를 착용하고, 대전 누들 역사의 산증인인 참가 면요리 업소 사장, 대전누들 미래의 대표인 참가 학생들과 함께 누들면을 잇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전일보가 주관하고 대전시가 주최한 '2023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11-13일 대전역 소제동 일원에서 열렸다. 12일 축제를 찾은 시민·관광객들이 누들로드를 거닐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일제강점기 철도 교차점 배후도시였던 대전에 철도로 밀가루가 운송되면서 누들 음식이 대전의 명물로 떠올랐다. 누들대전은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대전의 상징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나아가 우리 지역의 밀을 활용해 개막 퍼포먼스, 요리 경연대회 등에 활용하고, 업소와 학생이 연계해 지역사회 소비 촉진에 이바지했다.

누들의 후예에선 대전에 소재지를 둔 대학교·고등학교 팀이 이색 면 요리를 선보였으며, 누들 맛집 푸드존에서는 각 누들 업소가 마련한 냉면, 우동, 파스타, 칼국수, 팟타이 등 세계 국가의 면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장 메인무대에서는 누들 빨리 먹기 대회와 레크타임, 유튜버 버거형 토크쇼, 누들감성 영화 '리틀 포레스트'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누들 감성의 날을 주제로 MZ세대를 저격한 라이브 공연도 진행됐다. 팝페라, 기타, 첼로 등 공연으로 감성을 충족하는 한편, 행사 일정 곳곳에 누들 버스킹이 마련돼 시민의 입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대전일보가 주관하고 대전시가 주최한 '2023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11-13일 대전역 소제동 일원에서 열렸다. 12일 오후 시민들이 경품 증정 깜짝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이밖에 미니어처 라면봉지 만들기, 나만의 누들컵 만들기, 누들(면)체험 등 3종 누들체험과 함께 메인 프로그램 및 버스킹 도중 깜짝 이벤트로 시민들의 재미를 더했다.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지역 누들 업소를 직접 방문해 도장을 받아오는 누들 트래킹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했으며, 일정 금액 소비를 인증하면 소제동 카페 및 음식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도 열렸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업소와 학생 간 면 요리로 승부를 겨루는 누들 요리 경연대회도 열렸다. 참가 업소에는 총 300만 원에 달하는 시상금이 주어졌다.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누들 페스티벌은 '잇다 누들, 잼있다 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대전역과 소제동 일원에서 개최된다"며 "특히 가락국수는 대전시 유성구 세동에 위치한 마을공동체 '백세밀영농조합법인'의 우리백세밀을 활용해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한 면이다. 누들대전 기념품으로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를 세계 3대 축제의 반열에 올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누들 축제 역시 0시 축제와 함께 키워서 면 요리에 있어 대전의 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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