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가니 무더위 찾아왔다…열대야에 건강관리 유의해야

최지은 기자 2023. 8.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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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지나간 뒤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이나 '보통'으로 예상된다.

태풍 란은 13일 오전 9시 기준 최대 풍속 37㎧ 강한 세력으로 이동 중이며 15일 오사카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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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지나간 뒤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과 △경기(김포, 연천, 고양, 파주 제외) △강원도(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 평지, 춘천, 인제 평지, 강원 북부 산지) △충남(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홍성) △충북(청주, 옥천, 영동, 충주, 진천, 증평) △전남 △전북(진안, 장수 제외) △경북(봉화 평지, 영덕, 울진 평지, 경북 북동 산지 제외) △경남(거창 제외) △제주도(제주도 서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동부)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세종이다.

낮 동안 오른 기온으로 습했던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 곳곳에 소나기 구름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무더위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된다.

무더운 날씨와는 별개로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서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다. 서해5도 지역은 10~60㎜, 강원 영동은 5㎜의 비가 예보됐다. 또 내륙 지역에 산발적으로 5~30㎜의 소나기가 오겠다.

당분간 도심 지역, 서해안·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동해안에는 너울 유입으로 높은 물결이 발생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동해 앞바다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이나 '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령 괌 해상 인근에서 시작된 제7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 방향으로 전진하는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은 13일 오전 9시 기준 최대 풍속 37㎧ 강한 세력으로 이동 중이며 15일 오사카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겠지만 16일 강원 영동 등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지역에 비를 내리는 등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겠다.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라'는 동경 180도 날짜변경선을 지나 제8호 태풍으로 변했으나 태평양을 가로지른 뒤 16일 도쿄 동남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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