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12년 만에 쓴 '오펜하이머' 감상문 "오랜만에다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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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독후감을 남겼던 방송인 하하가 마침내 영화를 보게 됐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13일 '오펜하이머'의 국내 홍보 대사로 임명된 하하가 12년 만에 새롭게 작성한 2023년 버전의 영화 감상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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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독후감을 남겼던 방송인 하하가 마침내 영화를 보게 됐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13일 '오펜하이머'의 국내 홍보 대사로 임명된 하하가 12년 만에 새롭게 작성한 2023년 버전의 영화 감상문을 공개했다.
앞서 '오펜하이머'의 개봉 소식에 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다름 아닌 2011년 MBC의 대표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이번 작품의 원작이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룬 도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읽고 남긴 독후감이었다.
공개된 독후감 영상에서 하하는 "하이 롱타임노씨…정말 오랜만이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라고 운을 띄우며 12년 만에 다시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언급하게 된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새삼스러운 감정을 전했다.
특히 당시 독후감의 하이라이트 문장을 활용한 "오펜하이머는 자기 이야기가 영화로 나와서 얼마나 좋았을까?"등의 문장은 여전히 웃음을 선사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2년 전보다 훨씬 탄탄해진 감상문 속 내용에 팬들이 놀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지만 이면에 드리워지는 짙은 그림자에 힘들어했을 오펜하이머를 보며 가슴이 아팠다"라고 인물의 내면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라며 한층 성숙해진 감상문을 발표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놀란 감독님은 CG를 안 쓴다고 들었는데 그럼 핵폭탄 신은… 와 미쳤네?"라며 '오펜하이머'가 선사할 압도적 비주얼에 대한 극찬까지 남겨 '오펜하이머'와 하하의 운명적인 만남과 더불어 영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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