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주장 임명 [오피셜]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토트넘을 대표하는 핵심 멤버였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의 이적이 예상되고, 부주장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공석이 된 주장직을 맡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손흥민은 팀 내 고참 중 하나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보다 토트넘에서 더 오래 뛰었지만,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이 아닐 전망이다.

부주장으로는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임명됐다. 메디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부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이 큰 팀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아주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다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새로운 시즌이고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달고 모든 것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이 뛰어나다. 그가 새 주장이 되는 게 이상적인 결정이다. 모두가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인 걸 알고 드레싱 룸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주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