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한새 “소속 女가수 성접대 투자 제안, 포주가 되라니‥자괴감”(근황올림픽)

이하나 2023. 8. 12.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C한새가 과거 자신의 소속 여가수 성접대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MC한새는 "2007년쯤에 회사를 나오고 회사를 차렸다. 음원은 잘 팔리고 있는데 회사가 계속 적자였다. 나중에는 적자가 한 2억 정도까지 불어났다"라며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회사를 접을 시점에 (지인을 통해) 어떤 제안이 왔다. 어떤 회장님이 계시는데 '너희 회사에 (소속된) 여가수를 성접대를 시키면 투자를 해주겠다'라고 했다. '(그 여가수) 생활비는 당연히 주고 회사에 투자까지 해주고 안 갚아도 되는 돈이다. 이렇게 관리하는 엔터사들이 많다. 너희도 이렇게 해라'고 마지막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MC한새가 과거 자신의 소속 여가수 성접대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8월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MC한새가 출연해 근황을 전해다.

2017년 ‘쇼미더머니6’ 이후 처음 방송에 추연한다는 MC한새는 “(방송에서) 딘 씨를 1세대 래퍼를 저격하는 사람처럼 편집을 해서 딘 씨가 탈락을 시키는 걸로 나왔다. 크게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보게끔 만들려다 보면 그렇게 편집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고 ‘쇼미더머니6’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MC한새는 “2007년쯤에 회사를 나오고 회사를 차렸다. 음원은 잘 팔리고 있는데 회사가 계속 적자였다. 나중에는 적자가 한 2억 정도까지 불어났다”라며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회사를 접을 시점에 (지인을 통해) 어떤 제안이 왔다. 어떤 회장님이 계시는데 ‘너희 회사에 (소속된) 여가수를 성접대를 시키면 투자를 해주겠다’라고 했다. ‘(그 여가수) 생활비는 당연히 주고 회사에 투자까지 해주고 안 갚아도 되는 돈이다. 이렇게 관리하는 엔터사들이 많다. 너희도 이렇게 해라’고 마지막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자괴감이 들었다. 이게 포주 아닌가. 이 감정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포주가 되라니. 그때 나는 ‘다시 음반 회사 안 할 거야’라고 마음을 잡고 그때 모든 것에 마음을 놔 버렸다”라고 제안을 받은 후 회사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회사 폐업 후 MC한새는 빚을 갚느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가지고 있던 녹음실도 팔고, 제 차도 팔고 회사 차도 팔고, 오피스텔도 팔았다. 그걸로 빚 갚고 돈이 없으니까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작업할 곳이 없으니까 2평짜리 조그만 작업실을 구해서 노래만 계속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때 알코올 의존증도 겪었다. MC한새는 “잠을 못 자고 다음 날 횡설수설하고 이런 일이 잦아지니까 잠을 자려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매일 소주 한 병씩 먹고 자니까 건강이 안 좋아지는게 느껴졌다”라며 “(폐업하면서 생긴) 빚을 갚아가는 과정에서 엄청 짠돌이가 됐다. 소주 이상의 술을 못 먹겠더라. 너무 사치 같은 거다”라고 전했다.

결혼할 무렵 빚을 다 청산했다는 MC한새는 아내와 연애 중 돈 문제 때문에 벌어진 사고를 언급하며 후회했다. MC한새는 “부산에 친구들이 많다.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부산에 가려고 했다. 당시도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어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날 버스 시간표가 안 맞아서 KTX를 타야했다. 제가 돈이 없으니까 버스를 타야한다고 우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약간 언성이 높아졌다. 저는 아끼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너무 당연하게 되어버렸다. 여자친구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아꼈다. 아껴서 갚는다는 마음에 사람이 잠식된 거다”라며 “결국은 버스를 탔는데 오다가 사고가 났다. 진짜 자괴감이 들었다. 너무 창피하고 그때 버스를 탄 게 미안하다. 그 경험 때문에 결혼하고 나서는 돈을 아내에겐 아끼지 말자 이렇게 관점이 바뀌었다”라고 울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