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컨텐더 혼합복식 결승 진출…여자복식은 4강

신유빈(9위·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에서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다섯째 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맞춘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장우진-전지희(이상 미래에셋증권) 조(10위)와 집안싸움 끝에 3대 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임종훈 조(4위)는 12일 스페인의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8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툽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16강전 상대 칠레의 폴리나 베가-니콜라스 부르고스 조(랭킹없음)와 8강전 상대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베르나데트 쇠츠 조(9위)를 포함해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는 4강에 올랐습니다.

16강에서 브라질의 브루나 타카하시-줄리아 타카하시 조(랭킹없음)를 3대 2로 꺾은 신유빈-전지희 조(1위)는 8강에서 타이완의 황이화-전쓰여우 조(24위)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루마니아의 베르나데트 쇠츠-엘리자베타 사마라 조(랭킹없음)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40위) 역시 여자복식 4강에 진출해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칼베르그-린다 베리스트룀 조(6위)와 맞붙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이은혜(71위·대한항공)가 16강전에서 이시온(49위·삼성생명)을 3대 1로 누르고 8강에서 브라질의 브루나 타카하시(41위)와 맞붙습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12위)를 3대 1로 꺾은 김나영(76위)은 8강에서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47위)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이은혜에 패한 이시온과 프랑스의 프리티카 파바드(44위)에 역전패한 전지희는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복식에서는 4강에 한국 조만 세 조가 들어 메달 2개 이상을 예약했습니다.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22위)는 아르헨티나의 가스톤 알토-오라시오 시푸엔테스 조(8위)와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났습니다.

조승민(삼성생명)-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랭킹없음)는 이상수(삼성생명)-조대성(삼성생명) 조(5위)와 4강에서 맞붙습니다.

남자단식 16강에서는 조승민(38위)이 프랑스의 시몽 고지(32위)를 3대 2로, 장우진(8위)이 쥘 롤랑(111위)을 3대 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조승민은 독일의 패트릭 프란치스카(25위)와, 장우진은 타이완의 좡즈위안(26위)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합니다.

이상수(27위)는 일본의 소라 마쓰시마(134위)에 3대 1로 역전패해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매니지먼트GNS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