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산불' 하와이 주지사와 두 번째 통화…현장 방문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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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을 휩쓴 산불과 관련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두 번째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그린 주지사가 마우이 전역에 대한 파괴(피해 상황) 조사를 완료한 뒤 다시 통화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산불과 관련해 그린 주지사와 통화한 것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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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을 휩쓴 산불과 관련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두 번째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그린 주지사가 마우이 전역에 대한 파괴(피해 상황) 조사를 완료한 뒤 다시 통화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그린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하와이의 최신 요구 사항에 대한 직접적인 업데이트와 평가를 보고했다"면서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및 기타 연방기관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산불과 관련해 그린 주지사와 통화한 것은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당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기자들에게 "대통령과 나는 하와이, 특히 마우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연방 자원이 그 곳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비극의 희생자들에게 투입돼야 할 자원의 주의를 돌리고 싶지 않다. 긴급 구조대원들이 그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마우이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간이 침대와 베개, 세면도구 등을 나눠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8일 시작된 마우이섬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5명이 숨졌다. 그러나 건물 내부 수색이 본격화하지 않은 데다 실종자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자연 재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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